제1회 기독교학술상에 박준서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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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기독교학술상에 박준서교수
  • 승인 2001.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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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학술원(원장:이종성박사)이 기독교 학술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한 ‘제1회 한국기독교학술상’에 박준서교수(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구약학)가 선정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박교수는 고대 근동지역(Ancient Near East)의 역사적 자료들을 활용한 구약학 연구방법을 개척하고 이를 우리나라에 정착시킨 공헌을 인정받고 있다.

2000년 발표된 논문 ‘고대 이스라엘의 지혜운동’에서 박교수는 ‘지혜’가 고대 근동의 지적 활동이었음을 밝히고 이 ‘지혜운동’을 수입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 이라는 단계까지 승화시켰음을 논증하는 등 학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또한 박교수는 한국 구약학계의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논문과 저서를 통해 성서고고학과 성서지라학 분야를 소개·정착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신학, 철학, 윤리학, 문학, 과학, 정보, 역사, 음악 등의 부문에서 선정된 ‘제1회 기독교학술상’(심사위원장:예영수박사) 논문들은 학술원장과 부원장을 비롯 9명의 권위있는 심사위원회의 2/3 이상의 동의와 학술위원회의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 이사회의 인준을 받아 확정됐으며 기독교 학문 발전의 소중한 자료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1회 기독교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5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갖는다.

구자천기자(jcko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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