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측, 개역개정판 성경 200만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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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측, 개역개정판 성경 200만부 주문
  • 윤영호
  • 승인 2005.11.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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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된 3판 3쇄분…올해 말 배포
 

합동측 요구 ‘수정 개역개정판 성경’올해 말 배포 예정

합동측(총회장:황승기목사)이 개역개정판 성경 사용을 결의한 가운데 최근 출판부실행위원회는 개정이 이루어진 성경을 사용해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수정된 개역개정판 성경인 4판 만 수용키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합동측 내 출판사인 예장출판사는 최근 대한성서공회(총무:민영진박사, 사진)에 수정된 4판 개역개정판 성경 약200만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서공회측은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성경은 더 이상 인쇄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합동총회가 요청한 수정된 개역개정판 성경은 빠르면 올해 안에 배포될 수 있도록 현재 인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성서공회 총무 민영진박사는 “합동측이 4판 성경을 수정된 성경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틀린 표현”이라고 지적하면서 “합동측이 요구하고 있는 수정할 부분은 판(版)자체를 갈아 끼우는 것이 아니라 쇄(刷)를 교체하는 것으로, 수정된 개역개정판(합동측 요구 성경)은 3판3쇄 성경”이라고 설명했다.


민 박사는 또 “수정 안 된 성경은 이제 출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하면서 “올해 말 나오는 개역개정판을 시작으로 앞으로 발행하는 성경은 수정된 성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역개정판 성경 발간에 따라 저작권 시효가 오는 2031년까지 연장된 가운데 성서공회는 오는 2015년 범 교단이 참여하는 새번역위원회를 결성, 약15년 간 성경번역 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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