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관 건강칼럼] 골다공증과 어린이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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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관 건강칼럼] 골다공증과 어린이 비만
  • 김찬현
  • 승인 2005.10.2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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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질병을 대처하라 5
 골다공증

뼈에 구멍이 많이 생기는 것을 골다공증이라고 한다. 이것은 40대 이후에 급속히 진행되는데, 특히 여성에게 더 빨리 진행되므로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뼈는 신체를 지탱해주고 장기를 보호한다. 또 혈액을 만들어 내는 조혈작용을 한다. 몸에 필요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적혈구를 만들어내며, 우리 몸에 면역기능을 하는 벽혈구도 만들어낸다. 뼈에 이상이 생겨 적혈구가 생성되지 않으면 산소를 운반하지 못해 빈혈이 생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뼈의 중요한 성분인 칼슘이 빠져나가게 돼 이런 조혈작용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골다공증이 심하면 골절상을 쉽게 입게 되며, 뼈가 완전히 부스러지는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다. 조혈기능을 완성하게 하며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운동을 해야한다.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에게서는 골다공증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


골다공증 예방에 필요한 운동은 웨이트트레이닝이 가장 이상적인 운동이다. 여성에게 골다공증이 심하므로 에어로빅과 더불어 아령과 바벨 등을 이용하는 헬스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비만

어린이들의 비만이 급속히 늘고 있다. 소아과 연구팀에 의하면 비교적 지역개발이 늦은 지방과 소득수준이 높은 서울의 비만 어린이를 비교한 결과 서울지역의 어린이가 거의 2배 가까이 비만아가 많았다.


비만의 원인은 대체로 과식과 운동부족이며 이는 비만뿐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 소아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만 어린이들은 정기검진을 받고 예방조치를 취하는 등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비만 어린이는 식사조절과 운동을 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이 운동을 하면 식욕이 증가해 더 먹게 되고, 따라서 체중감소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운동 한 시간까지는 식욕이 감퇴한다는 연구보고가 있기 때문에 비만 어린이에게는 운동이 필수적이다. 특히 어린시절에 운동을 함으로써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를 줄여 몸 안의 지방량 증가를 억제시킬 수 있다. 비만 어린이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이 표준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운동을 시켜야한다.


비만은 비만세포 수가 많아져서 비만이 오는 경우가 있고, 다른 하나는 비만세포의 크기가 커져서 비만이 오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 성인의 비만은 후자인 세포크기가 커져서 주로 생기게 되는 반면, 어린이 비만은 세포수가 많아져서 생긴다. 어린이 비만이 더 위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만세포 수가 많아진 그 비만세포가 성인이 되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어린이 비만 해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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