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요한목사 "조국통일은 하나님의 주권적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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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요한목사 "조국통일은 하나님의 주권적 영역"
  • 윤영호
  • 승인 2005.09.27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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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일은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할 때 가능합니다.”  

“6.25한국전쟁은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통일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강력한 주권의 영역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힘쓰되 하나님의 계획과 방향을 물어가며 그의 섭리를 따라 간구해야 합니다.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평양에서 진행되는 남북 공동 기도성회는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궁극적으로는 민족통일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복음이 뿌리내리고 말씀의 위대한 운동력이 북한 땅에 충만할 때 민족통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목회자 평신도 300명이 전세기 편으로 평양에 들어가 북한교회와 함께 민족통일을 제목으로 기도회를 성사시킨 진요한 목사(조국통일기도동지협 대표회장)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민족구원의 발판을 놓은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요한목사는 평양 칠골교회와 양각도 호텔에서 거행될 남북공동기도회와 관련, 남북 정상에게 드리는 ‘통일선언문’낭독에 대해 특별한 주목을 요청하면서 교회가 위정자들을 위해 더욱 열심을 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그는 최근 어려운 과정을 거쳐 결국 타결하는데 성공한 6자회담 합의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하고 “조국통일기도동지협의회를 비롯한 우리 남측의 기독교단체들의 열성적인 통일기도운동이 더욱 확산되는 좋은 기회여서 북한에 복음을 뿌리내리는 활발한 방안들이 쏟아져 나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평양기도회를 성사시킨 조국통일기도동지협의회의 한반도 평화 사랑은 지난 99년 서해교전이 발발하던 그 때 2,000여 목회자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민족평화통일기도회를 치르고 난 후 남북의 정치적인 관계가 호전돼 더욱 빛을 발했다.

이 협의회는 같은 해 11월 5명의 목회자들이 평양에서 강영섭 북측 교회대표를 만나 2000년 희년 부활절예배 공동개최에 합의한데 이어 이를 실행하였고 이듬해인 2001년 부활절 역시 남북이 공동으로 평양봉수교회에서 드리는 등 최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민족 평화통일을 위해 휴전선을 넘나들었다.


40일 금식기도 중 남북교회 협력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사역에 응답받은 진요한 목사는 이후 북한교회와 꾸준한 교류접촉을 진행하며 동시에 한국교회가 골고루 참여하는 초교파 한반도 평화통일 성회를 전개, 목회자와 성도들의 의식을 고양하는데 큰 역할을 감당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기간 1년에 1/10정도로 국방비를 절감함으로써 그 금액을 북한경제 지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으며 동시에 남북의 국내 치안업무를 담당할 경찰력을 증원하는 것이 평화실현의 안정적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사력 감축으로 20대 청년은 우리나라 경제를 주도하는 사업일꾼으로 그 역할이 바뀌게 됨으로써 경제부흥에 막대한 양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래 청사진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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