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푼 성경용어 해설] ‘전제(奠祭, 히-네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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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푼 성경용어 해설] ‘전제(奠祭, 히-네세크)’
  • 공종은
  • 승인 2005.08.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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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봉사’ 상징



‘전제’를 뜻하는 히브리어 ‘네세크’는 ‘부음’, ‘쏟음’을 뜻하는 말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봉사하심을 상징한다(마 26:38~44). 또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위해 생명을 다 바쳐 충성하심을 상징한다(마 27:46~51).


전제에 해당하는 제사법은 ‘번제’(출 29:40~41), ‘소제’(레 23:13), ‘화목제’(레 23:19) 등으로, 하나님께 경배하기를 원하는 경배자들은 ‘포도주’와 ‘독주’(레 23:13, 민 28:7)를 제물로 드렸다.

경배자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때는 포도주나 독주를 다른 제물과 함께 부어드렸고(민 28:7), 제사의 희생 제물이 수송아지일 경우에는 1/2힌, 숫양일 경우에는 1/3힌, 어린 양일 경우에는 1/4힌을 드렸다(민 28:14).

구약에 등장하는 다양한 제사들은 하나님과 인간이 원래 창조 상태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관계를 단절시킨 원인인 죄의 해결이 먼저 요청된다는 원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죄를 범한 자가 그 생명의 근원이 되는 피를 흘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창 2:17).

이런 점에 미루어 볼 때 구약의 제사법은 죄는 처벌돼야 한다는 공의의 원리와, 죄인이지만 사랑하셔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원리가 조화하여 이루어진 것이고 할 수 있다. 또한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에 대한 신앙고백을 그 원리로 하고 성도의 자원하는 감사와 찬양, 간구로 이루어지는 신약의 예배와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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