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오준화의 스마일리더십 특강: 인성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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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오준화의 스마일리더십 특강: 인성계발
  • 윤영호
  • 승인 2005.08.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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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과 고집    

모교를 방문하여 은사님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 예전에 비해 선생님의 권위가 많이 실추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선생님 입장에서 어떤 학생이 예뻐 보이냐는 질문에 “선생님 말 잘 듣는 학생”이라는, 너무도 당연한 답변이 돌아왔다. 

실제로 선생님 말을 잘 듣고 순종하는 학생들이 결국 모범생이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순종의 문제는 비단 학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정, 회사, 교회를 비롯하여 사회 전반에 적용되는 문제일 것이다.


순종은 “나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의 지시를 기꺼이 수행하는 것”이다.  즉, 순종은 권위자의 억제나 명령에 순응하여 그 명령이나 지시사항을 따르는 행위나 사례를 말하며 그 핵심은 “지시를 수행하는 것”이다. 

순종한다는 것은 자신의 고집을 꺾고 권위자의 뜻을 즉시 그리고 기쁘게 존중하도록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대부분은 책임 있는 자리에 서고 싶어한다.  그러나 책임을 맡기 전에 먼저 순종을 배워야 한다.  지도력의 상당 부분도 권위자에게 순종함으로써 개발된다.  장교로 입교했을 때 제일 먼저 배운 것이 권위자에게 순종하는 훈련이었다. 

훈련을 통해서 순종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터득하여 전쟁시 상급자의 명령에 맞추어 적의 포화 속에서도 싸울 수 있는 순종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순종은 군에서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필요한데, 예를 들어 방을 깨끗이 청소하라는 부모의 말에 순종하는 과정을 통해 자녀는 자연스럽게 정돈(orderliness)을 배우게 된다. 

새로 채용된 고용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지시를 따름으로써 일을 시작한다. 자신의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일의 기술과 권위자의 목표 뿐 아니라 회사에 적응하여 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순종을 통하여 후에 고용인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더 많은 책임을 맡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성경은 올바른 순종의 모습과 불순종을 잘 보여준다.”


불순종의 인물로 예언을 멸시하다가 징계를 받아 벙어리가 된 제사장 스가랴(눅 1:20)가 있었으며, 하나님의 명령을 제대로 순종하지 않은 모세는 므리바의 물을 향해 명령 대신 지팡이를 사용함으로써(민 20:8-13; 시 106:32-33)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더불어 불순종한 출애굽 제1세대도 결국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민 14:36-38).


반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갔던 아브라함은 백세에 얻은 아들을 순종함으로 바침으로써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창 22장),  나아만은체면을 깍아내리는 순종을 보여주었으며(왕하 5:11-14),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순종함으로써 잠깐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쓰임 받는 제자가 되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서 좌절하지 않고 목숨도 아까워 하지 않은 순종을 통해서 선교를 이루어냈다.  예레미야는 싫은 것, 비굴한 짓, 창피스러운 행동도 순종함으로 뜻을 이루었으며,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는 순종(단 3;14-18)의 믿음을 보여 주었다. 

심지어 욥은 모든 것을 앗아가도 불평 않고 감사하는 순종을 보여주었으며, 요셉은 시험과 복역의 때에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순종(창 39:9)의 삶을 살았다.


순종 훈련에 합격할 때마다 하나님은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다.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권위자에게 순종하는 법을 배워라.


아브라함 링컨은 자신의 서신 말미에 "당신의 가장 순종하며 섬기는 종" 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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