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영성으로 감리교-한국 교회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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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영성으로 감리교-한국 교회 살리자”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1.05.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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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서울연회 부흥전도단 ‘웨슬리 회심 273주년 연합성회’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웨슬리 회심 273주년을 맞아 감리교회와 한국 교회의 회복과 치유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자립 교회들을 격려하고 자립을 위한 방안들을 강구, 지원하게 된다.

‘회복, 소통, 부흥의 징검다리’를 주제로 오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이화여고 내 류관순기념관에서 열리는 ‘서울연회 연합성회’는, 기감 서울연회(김종훈 감독)가 주최하고 서울연회 부흥전도단(단장:서철 목사)과 비전교회징검다리특별위원회(위원장:강문호 목사)가 주관한다.

연합성회는 웨슬리의 회심을 기념하고 성령 체험으로 회복과 치유를 체험하며, 서울연회의 회복과 소통, 부흥을 도모하면서 비전교회(미자립 교회)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성회는 행사의 이미지를 버리고 성회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기도 순서까지는 무언으로 진행하며, 일체의 내빈 소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감리교회와 한국 교회의 현실을 생각하며 참회와 회복의 의미로 참석자 전원이 검정색 계통으로 복장을 통일하고 하얀색 스카프를 두르기로 했다. 예배를 마치는 축도 의식에서는 성회에 참석한 목회자 모두가 일어나 공동 축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3부 ‘소통과 비전 격려식’에서는 비전교회(미자립 교회)를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종훈 감독(서울연회)이 비전교회를 위한 메시지를 선포하며, 비전교회를 위해 마련된 3천만 원의 격려금을 전달한 뒤, 교회의 자립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함께 기도하게 된다.

서울연회 김종훈 감독은 지난 7일 감리교 본부에서 열린 연합성회 설명회에서 “서울연회가 회복과 소통, 부흥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어 교회와 이웃과 세계에 생기를 불어넣는 감리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감리교회와 한국 교회가 웨슬리의 성령신학과 부흥운동으로 새 힘을 얻기를 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문호 목사도 “감리교 6천77개 교회 중 비전교회가 50%를 넘는다. 이제 전략적으로 교회를 세우는 것 외에 교회 개척에 관심을 갖지 말고 세운 교회를 건강하게 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자립 교회들이 미자립 교회들을 돕고 격려하면서 함께 멀리 가는 길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연회 부흥전도단은 이번 웨슬리 회심성회를 기점으로 예배의 회복과 복음의 선교를 위한 ‘방향 전환 1도 틀기’를 시작했다. 부흥단장 서철 목사는 “‘연합성회 무보수 헌신’이 그 실천 요강”이라고 말하고, “웨슬리성회, 사경회, 평신도선교대회 등 서울연회를 비롯한 각 지방의 연합성회가 요청할 때는 강사를 지원하고 사례비를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성회의 헌금과 후원금 전액은 비전교회를 격려하는 일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것을 통해 사회적 섬김과 사랑의 실천이라는 웨슬리 정신을 실천해 갈 것이라면서, “존 웨슬리의 회심을 다시 승화시키고, 이에 대한 실천으로 사회적 성화와 섬김, 봉사를 위해 감리교회가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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