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제일교회 외국인노동자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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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일교회 외국인노동자사역
  • 김찬현
  • 승인 2005.08.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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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명으로 시작한 예배 현재 100여명 성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촌에 위치한 은행제일교회. 이곳에서는 매주 주일마다 인근 공장에서 일하는 태국과 필리핀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여 예배를 드린다. 은행제일교회 오재삼목사는 사실 10여년의 목회기간동안 도시에서의 목회만 해왔다. 그러던 그가 외국인 노동자 사역에 시작한 계기는 무엇일까.

“새로 출석한 성도 한 분이 교회 인근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분이었습니다. 그 분이 자기 공장에서 일하던 태국인들을 전도해 교회로 인도해오면서부터 외국인노동자사역에 대해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2명이었던 외국인 성도는 4명 8명으로 점점 배가되면서 한달새 교회에 출석하는 태국인의 숫자는 30-40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 때부터 오목사는 본격적으로 외국인 사역을 감당하기로 결심했다.


본격적인 외국인노동자 사역을 위해 태국인근로자 중 신실한 몇 명에게 찬양을 가르치고, 리더훈련을 시켰다. 그리고 주일날은 한글교실을 열어 태국인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도왔다.


이런 오목사의 시도는 주변의 좋은 평가를 얻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큰 반대도 그렇다고 찬성도 하지 않던 교인들이 외국인사역에 대해 점점 사명감을 가지기 시작했고, 태국인예배에 대한 소문을 듣고 인근 공단의 필리핀인들을 위해 필리핀인 예배를 드려달라는 요청을 받게 됐다.


오목사는 외국인근로자 사역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절감하고 있다. 그는 “한국교회가 그동안 모슬렘과 힌두권 선교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국내의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사역도 좋은 방법”이라며,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근로자들을 전도하는 것도 적극적 선교”라고 말하며 은행장로교회가 외국인노동자 사역에 앞장서는 교회가 될 것이라는 사역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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