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과 회복의 길] 하나님 관점에서 ‘비상한 성부임재-성자현시-성령충만’이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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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과 회복의 길] 하나님 관점에서 ‘비상한 성부임재-성자현시-성령충만’이 부흥
  •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
  • 승인 2024.05.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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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수 목사와 함께 찾는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의 길’ (13) 부흥 삼각형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

교회역사상 일어났던 부흥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부흥이라고 할 때 통속적인 개념이 있고, 교회역사상의 개념이 있다.

‘저 교회 부흥하고 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통속적인 개념이다. 교세가 늘어나고 예산이 늘어나면 통속적으로 교회가 부흥한다고 한다. 교회역사상 부흥은 이와 좀 다르다. 1907년 평양부흥과 같은 교회역사상 부흥은 아래와 같은 도표로 표현할 수 있다.

하나님이란 각도에서 보면 부흥은 ‘비상한 성부임재, 비상한 성자현시, 비상한 성령충만’이다. 성부께서 비상하게 임재하시고, 성자께서 비상하게 나타나시고, 성령께서 비상하게 충만하신 것이다. 성부 성자 성령의 이런 비상한 역사는 시각을 달리해서 보는 동일한 것이다.

교회라는 각도에서 보면 부흥은 ‘불같은 성경확신, 불같은 능력봉사, 불같은 전격성화’이다. 부흥이 일어나면 성경말씀을 뜨겁게 확신하고, 불같이 전격적으로 성화하고, 불같이 뜨겁게 봉사한다.

세상이라는 각도에서 보면 부흥은 ‘비상한 집단회심, 비상한 사회정화, 비상한 박해칭송’이다. 불신자들이 집단적으로 회심한다. 그 결과 사회가 비상하게 정화된다. 부흥이 일어날 때 세상은 교회를 한편으로 칭송하면서도 한편으로 박해한다.

부흥이 어떻게 일어나는가? 물론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비상한 사역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래와 같이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주권적으로 부흥을 일으키신다.

① 각성의 말씀: “그들이 실족할 그 때에 내가 보복하리라 그들의 환난 날이 가까우니 그들에게 닥칠 그 일이 속히 오리로다”(신 32:35).
② 철저한 회개: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삵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학 1:5~6).
③ 믿음의 기대: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빛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호 6:3).
④ 절실한 기도: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3).

위의 네 가지 중에 각성의 말씀에 포인트를 강조하고 싶다. 대각성운동 때 조나단 에드워즈는 어떤 설교를 했는가? 대표적인 설교가 “분노한 하나님의 손에 잡힌 죄인들”(“Sinners in the Hands of an Angry God”)라는 것인데 이런 대목이 나온다.

“여러분의 사악함이 여러분을 마치 납처럼 무겁게 만들어 큰 무게로 아래로 눌러 지옥으로 떨어지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손에서 놓으시면 여러분은 즉시 밑이 없는 구덩이로 신속하게 굴러 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체질과 여러분 자신의 돌봄과 신중, 여러분의 최고의 재간, 여러분의 모든 의(義)가 여러분을 붙들어 지옥에 떨어지지 못하게 하는데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거미줄이 떨어지는 바위를 막을 수 없는 것처럼.”

“그리스도 밖에 있는 모든 사람은 이제 깨어서 다가올 진노를 피해 도망하십시오. 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노가 이 회중의 많은 사람 위에 드리워져 있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소돔 바깥으로 날아가십시오.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요즈음은 이런 설교가 거의 없다. 각성의 메시지 대신에 위로와 축복, 회복과 부흥 등의 메시지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사람들이 각성의 메시지를 듣고 철저하게 회개하고 “주님, 살려 주십시오.”라고 울부짖으면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달려가야 한다. 믿음의 기대와 불같은 간구가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 아니겠는가?

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
백석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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