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엘리의 시대와 사무엘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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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엘리의 시대와 사무엘의 등장
  • 이규환 목사 목양교회
  • 승인 2023.07.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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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71)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이에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에 있었더라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영에 들어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라 너희가 히브리 사람의 종이 되기를 그들이 너희의 종이 되었던 것 같이 되지 말고 대장부 같이 되어 싸우라 블레셋 사람들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육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 명이었으며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삼상 4:3~11)

성경을 읽고 이해할 때 인간의 생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생각을 갖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을 인간의 눈으로 보기보다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무엘상은 사무엘의 출생과 활동, 사울 왕의 활동, 다윗이 왕으로 기름부음과 활동이 나온다. 사무엘상은 제사장 엘가나의 가정에서 사무엘이 탄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사무엘의 등장으로 엘리 가문은 서서히 무너져 간다. 또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는 가정에서 사울 왕이 나온다. 유다 지파 이새의 가정에서 다윗 왕이 등장한다. 다윗의 등장으로 사울 왕가는 서서히 무너져 간다.

사무엘상의 말씀을 통하여 역사를 이끌어가는 분이 하나님인 것을 알 수 있다. 역사 속에 위대한 인물을 선택하는 분은 하나님이다. 사무엘상을 통하여 내가 약하고, 내가 가난하고, 내가 실력이 없고, 내가 부족해도 낙심하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이 나의 손을 붙잡아 주면 된다.

1. 엘리 제사장은 지고 사무엘 시대가 오다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삼상 1:1)

엘가나 가정의 선조 4대까지를 소개한다. 엘가나는 레위 지파의 그핫 자손으로서 경건한 사람으로 가계의 맥을 잘 이어온 사람이다.

사무엘은 레위 지파의 자손이다. 레위 지파는 하나님께로부터 일정한 땅을 분배받지 않고, 이스라엘의 12지파 속에 들어가 살았다. 엘가나의 집안도 에브라임 산지에서 거주하며 신앙생활을 했다. 엘가나는 매년 회막이 있는 실로에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정도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이다. 엘가나의 아내는 한나였다. 한나는 아들을 낳지 못하자 하나님께 서원 기도를 드려 사무엘을 낳게 되었다.

한나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켰던 믿음의 여인이다. 사람들은 어렵고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하다가도 일이 잘 풀리면 딴소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한나는 그 약속을 지켜 아들로 하여금 성전에서 평생을 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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