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청년들, 진리 위에서 대한민국 수호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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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청년들, 진리 위에서 대한민국 수호하길”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3.05.31 11:2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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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청년들

6월 6일 현충일 오전 10시, 1분간 대한민국 전역에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진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며, 잠시 묵념을 하는 시간이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 뒤에는 누군가의 상처와 희생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렇듯 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세워진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켜가기 위해 기도하는 청년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청년시민단체 바른청년연합(대표:손영광)은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청년들을 다시 깨우고 믿음과 실력을 갖춘 오피니언 청년 리더를 세우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이들은 때로는 정치적인 이슈에도 목소리를 내면서, 기독교 보수주의에 입각한 세계관과 가치관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은 일부 보수적인 청년의 목소리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나라 사랑’이라는 이념을 초월한 하나의 메시지가 있었다. 매주 모여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3人의 청년을 통해 이 시대, 나라에 대한 감사와 바람, 기도제목을 들었다.

바른청년연합에 소속된 세 청년은 “현충일을 맞아 하나님이 주신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더욱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왼쪽부터 이재영, 권누리, 김현철 청년)
바른청년연합에 소속된 세 청년은 “현충일을 맞아 하나님이 주신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더욱 기도할 것”이라고 전했다.(왼쪽부터 이재영, 권누리, 김현철 청년)

“자유 민주주의국가 수호위해 기도”
양산온누리교회 김현철 청년


김현철(26·양산온누리교회) 청년은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이유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태어나 종교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그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복음을 알고 누릴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이 컸다. 과거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님들을 통해 이 나라에 복음이 전달되지 않았더라면,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며, 나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역사를 배우면서 나라 사랑의 마음이 커졌다고 고백한 그는 “사실 저도 불과 1~2년 전만 해도 나라의 문제에 관심이 없던 청년이었다. 하지만 근현대사를 배우며 복음이 우리나라에 전달된 과정을 알게 됐고, 대한민국이 기적적으로 건국됐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분명히 사용하고자 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처한 사회적 현실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도 엿볼 수 있었다. 김현철 청년은 “지금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은 무신론·유물론·진화론 등의 반성경적 가치관의 확산”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교육과 문화, 정책들이 실제적 삶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 심각성을 인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청년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바른청년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2030 포럼, 페스티벌 문화행사,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여해 반기독교적인 문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그는 “과거에는 물리적인 침략으로 인한 전쟁으로 나라가 갈라졌다면, 이 시대에는 사상과 이념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세대 안에서도 젠더이론, 남녀갈등을 비롯해 비혼주의 문화가 팽배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한국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크리스천 청년으로서 청년들이 특정 사상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최우선 가치로 지키는 기독교 보수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가장 큰 바람은 서로가 옳다고 말하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전파해 많은 사람을 옳은 곳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이는 청년 한 명의 노력이 아닌, ‘공동체’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기대가 있다. “청년들이 세상 속에서 말씀을 거스르는 문화와 제도에 있어 믿음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모여 실력을 기르고 공부하며, 말씀 위에서 성장하고 발전해가길 소망합니다.”

“믿음의 청년들이 ‘주류문화’ 바꾸길”
부산 세계로교회 권누리 청년


권누리 청년(21·세계로교회)은 “청년들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땅의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선조들을 기억하며, 현 세대들도 그 발자취를 따라 걸어야 한다는 것.

그는 “이 땅에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것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이자 큰 뜻인줄 믿는다. 선악을 분별하기 어려운 시대에 믿음의 청년들이 먼저 깨어나고 회복돼 이 나라의 주권자가 하나님 되심을 선포하길 소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요즘 그가 나라를 위해 가장 걱정하며 안타까워하는 영역은 국가적 위기라 불리는 ‘저출산’ 문제다. 그는 “제 대학 동기들만 봐도 대화를 하면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청년들이 많고, 미디어 속에서도 결혼제도와 출산을 부정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이 다뤄지고 있는데 말씀(창1:27~28)에서 하나님은 분명히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하셨다. 때문에 세상의 타락한 문화가 마치 주류문화가 되어가는 현실 속에 믿음의 청년들의 목소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혼인율과 출산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믿음의 청년들이 일어나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해 세상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 권누리 청년은 “그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지만, 막연했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헌신해야 할지에 몰랐다. 하지만, 매주 단체의 모임에 나가 기도하다 보니 하나님은 저에게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꿈을 꾸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제는 개인적인 기도제목을 넘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그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말씀을 기준으로 보게 하셨고, 기도할 제목이 생각나게 하셨다. 지금은 나라와 민족, 한국뿐 아니라 북한 땅의 동포를 놓고 기도할 수 있게 하심에 그저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무관심 깨우고 싶어”
부산 세계로교회 이재영 청년


이재영 청년(25·세계로교회)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나라를 걱정하는 것은 청년들의 ‘무관심’을 우려했다. 그는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일이 아니면, 관심이 없고 당장 나에게 피해가 오는 것만 걱정한다. 심지어 이는 크리스천 청년도 마찬가지”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천 청년으로서 외치는 그의 작은 외침이 같은 기독 청년들에게 도전과 권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는 “타인뿐 아니라 자신의 삶도 방관하면서 나라의 미래를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부분”이라며, “지금은 바른청년연합에 소속돼 나라를 사랑하는 크리스천으로서 작게나마 믿음의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표적인 기독교 국가인 미국이 한국보다 먼저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바른청년연합에서 미국의 기독교 소식을 전하는 외신 번역, 한국사회에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미국 보수주의 콘텐츠 소개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라는 단어 외에 설명할 단어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모든 역사와 과정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주신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더욱 기도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바른청년연합에 소속된 청년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
바른청년연합에 소속된 청년들이 모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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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2023-06-05 14:39:55
귀한 청년들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이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걱정할 때가 많은데
바른청년연합 같은 청년들이 있어서 든든합니다.

믿는자의 힘 2023-05-31 23:27:28
너무나 귀한 청년들이네요~~~~~ 하나님의 일을 능히 감당해내리라 믿습니다~~~ 응원해요~~

이론수가 2023-05-31 23:16:14
한문장 한문장 정말 감동적인 인터뷰입니다. 세상을 이미 다 이긴 기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

10도그 2023-05-31 12:57:01
부산에 귀한 청년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빛과 같은 청년들!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