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위해 한국교회 기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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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위해 한국교회 기도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3.01.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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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지난 3일 애기봉서 신년하례예배 드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신화석 목사)가 지난 3일 북한 땅을 마주하고 있는 경기도 김포 ‘애기봉 전망대’에서 신년하례예배 및 한국교회 화요평화기도회를 드리며 새해 첫 사역을 시작했다.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는 이날 신년하례예배에서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통곡하며 기도했던 느헤미야를 본받는 신앙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목사는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한반도 현실 앞에서 느헤미야와 같은 기도를 드렸는지 자문해야 할 때”라며 “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강대강 대치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를 행해 평화와 협치를 위한 기도를 요청하고 계신다. 오늘 우리의 기도가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기총은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와 함께 이날 ‘한국교회 화요평화기도회’도 개최했으며, 우리민족교류협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교회 화요평화기도회’는 독일 통일의 시발점이 됐던 라이프치히 니콜라이교회 평화기도회를 모델로 시작됐으며, 첫 시작을 세기총 주최로 드리게 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한 복음화’, ‘한국교회와 세계 한인교회’, ‘750만 재외동포와 3만 한인 선교사’, ‘국가와 민족 경제안정’을 기도제목으로 특별기도했다. 참석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신년하례식은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사회로 진행됐다.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는 “새해에는 성령에게 이끌리며 사는 성도다운 성도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으며, 우리민족교류협회 이사장 송기학 장로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드린 오늘의 기도가 매주 화요일 7개 나라에서 계속된다. 각자 자리에서 같은 시간 함께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세기총은 이날 예배헌금과 성금을 모아 ‘김포성폭력상담소(소장:배순선)’에 전달했다. 우리민족교류협회가 세기총 전 대표회장단에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남북평화의 종’ 타종을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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