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차드 유지현 선교사, 뇌출혈로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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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차드 유지현 선교사, 뇌출혈로 중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2.10.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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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으로 긴급 후송… 기도와 후원 절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세계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던 선교사가 뇌출혈로 쓰러져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긴급한 소식이 전해졌다. 아시안미션은 뇌출혈로 쓰러진 아프리카 차드 유지현 선교사(바울선교회)의 소식을 전하며 긴급 후원을 요청했다.

10년째 아프리카 차드에서 선교하고 있는 김인태 선교사는 지난 14일 욕실에 들어갔다가 아내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놀란 마음에 살펴본 아내는 호흡이 불안정하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다급하게 현지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한 결과 뇌출혈 5단계 중 4단계로 매우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심정지가 찾아와 심폐소생술까지 하며 집중치료실에서 케어를 받고 있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차드에서 해당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의사에게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차드에서는 할 수 있는 치료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다행히 유지현 선교사는 기적적으로 조금씩 의식을 회복했다. 하지만 아직 어눌하게 말을 하는 등 증상이 호전되지는 못하고 있다. 현지 의사에 따르면 하루빨리 본국으로 후송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 촌각을 다투는 사안이라 17일 응급 항공 이송을 결정했지만 막대한 송환 비용과 치료비가 문제다.

남편 김인태 선교사는 아내는 10년 동안 이역만리 선교지에서 열정적으로 복음 전도에 헌신해왔다. 2살 된 딸과 5살 된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다. 아직 어린 두 자녀에게는 엄마가 필요하고 저에게도 아내가 필요하며 차드에도 유지현 선교사가 필요하다면서 기도와 후원을 간곡히 요청했다.

후원을 원하는 이들은 미션펀드 계좌(232-11932-204-034, 기업은행)를 이용하면 된다. 입금 후 미션펀드(1899-0693)로 연락하면 기부금 연수증 처리도 가능하다. 후원금 전달 경과와 이후 소식도 미션펀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드에서 자란 김인태, 유지현 선교사의 자녀들의 모습.
차드에서 자란 김인태, 유지현 선교사의 자녀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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