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양육하여 선교사로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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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양육하여 선교사로 파송
  • 승인 2004.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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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교회, 4일 임직예배 및 선교사 파송예배 드려 한 교회에서 12년 동안 헌신해오던 평신도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선교를 위해 아름다운 비행을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금광동에 위치한 믿음교회(이상윤목사, 사진)는 7월 4일 임직예배 및 선교사 파송예배를 열어 박상민, 김선경집사 부부를 평신도선교사로 파송한다.

박상민, 김선경집사 부부가 담임목사의 선교사 파송제의에 순종하여 18년 동안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평신도 선교사의 길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이어져온 이상윤목사의 일관된 목회방향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

현재 믿음교회에는 뉴질랜드와 남아공에 선교지를 가지고 있다. 그곳에 교인들의 자녀가 유학하고 있고 자녀들을 관리하는 일에서부터 선교지에 복음을 전하는 일까지 평신도들이 담당하고 있다.

많은 교회에서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지만 믿음교회의 선교사 파송은 남다른 면이 있다. 이목사의 목회철학인 평신도사역에 따라 양육되고 훈련된 평신도가 선교사로 파송되기까지는 숱한 어려움과 고통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믿음교회는 6년 전부터 평신도 사역을 실시했다. 교회의 한쪽부분만 평신도들이 담당하는 부분적인 사역이 아니라 교회전체를 그들이 사역하는 장으로 만들었다. 교회학교사역, 행정사역, 전도사역, 구역사역 등 부목사 혹은 전도사가 감당해야할 부분까지도 평신도들을 훈련시켜서 교회를 이끌고 있다.

“열정 하나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큰 위력을 얻게 되는 것이 평신도들이다. 그들은 자기 것을 아끼지 않는다. 시간, 물질, 자녀들까지도 복음 앞에 기꺼이 내놓기를 원한다”고 이목사는 평신도사역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처음 평신도사역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이목사의 결단 때문이다. 소형교회를 벗어나 교회부흥을 앞당기고 세상에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로 성장하기위해서는 타성에 젖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교회를 자기 몸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는 평신도들의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그는 보았다. 피아노를 담당하는 반주자는 직접 배워서 사역하게 하였고, 설교자는 한번의 설교를 위하여 1주일을 철야기도하게 만들었고, 구역장들에게는 기타를 가르쳐서 소그룹을 인도하게 하는 등 철저하게 처음부터 시작했다. 믿음교회는 살아서 움직이는 교회로 소문이 나있다. 매일 교회의 문이 열려있고 교회는 분주하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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