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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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박노훈 목사
  • 승인 2020.09.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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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훈 목사/신촌성결교회

요즘 교회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배를 인터넷 공간에서 드리고 있습니다. 마치 로마시대 초대교회가 박해를 피해 무덤들 가운데 예배를 드리던 것과 같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우리는 왜 예배를 드려야 할까요? 그것은 예배를 통해서 이 사태 속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거대한 재난과 위기를 통해 당신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시고 계십니다. 그것은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향해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인간의 오만을 그리고 죄악을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우리에게 의지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예배를 통해 문제를 극복할 힘과 능력과 지혜를 얻습니다. 이처럼 예배와 방역이 함께 할 때 건강한 대한민국,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 바이러스로 일시적 어려움은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 모든 시간들을 헛되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늘의 감염병을 보며 종말이 가까웠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연 성경은 마지막 때에 이러한 일이 있을 것을 말씀합니다.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눅 21:11) 종말론적 시각에서 보면 현재는 종말 직전의 유예기간입니다. 끝은 정해졌습니다. 그를 향해 한 시간 한 시간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시든지, 아니면 내가 그리스도께 가든지 마지막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날과 그 시는 알지 못해도 어제보다 오늘 더 가까워져 가고 있습니다.

주님은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십니다. 다른 것을 다 준비해도 영원한 삶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영원한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준비하고 대비하지 않은 자에게 해가 닥칠 것입니다. 주님은 더 나아가 맡기신 일에 “충성하라”고 하십니다.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눅 12:43~44)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종, 그는 참 복된 종입니다. 그를 보는 주인이 얼마나 기뻐하겠습니까? 진실한 청지기는 언제나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서 주인이 이제 오셔도 좋고, 오늘 밤 오셔도 좋으며, 내일 오셔도 좋습니다. 진실하지 않은 청지기는 주인이 언제쯤 오시는가에 초미의 관심을 두지만, 오늘이나 내일이나 준비하고 기다리는 자에게 주님은 도적이 아닌 반가운 얼굴로 오십니다.

마지막 때가 모두에게 반드시 두려운 시간만은 아닙니다. 주님의 재림은 복음입니다. “기쁜 소식”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 5:12). 깨어 있으십시오. 주님이 맡기신 일을 진실하게 행하고 계십시오. 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혜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십시오. 그리하여 그날에 기쁨으로 주를 맞이하며 영원한 축복의 세계에 들어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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