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임원회 최종 결정…8월 1일부터 상근 업무
예장 합동총회가 지난 정기총회 결의로 사무총장제도를 도입한 결과, 첫 총회 내부 살림을 이끌어갈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합동총회 임원회는 지난 11일 사무총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두 명의 후보자를 심사한 결과 이은철 목사를 최종 낙점했다.
사무총장 제도는 당초 작년 정기총회 직후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연말을 넘겨 지금까지 미뤄져 왔다. 결국 지난 4월 채용공고가 발표됐고, 교단 내 10명의 목회자들이 입후보 서류를 제출하고, 이 가운데 1차 4명의 후보자가 선정된 바 있다.
신임 사무총장 이은철 목사는 현재 목회하고 있는 교회에 사임서를 제출하게 되며, 김종준 총회장으로부터 정식 임명을 받은 후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상근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신임 사무총장은 전문성 제고 차원에서 총회 내부 살림을 감당하게 되며, 현행 총무는 대외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한편, 사무총장 선출에 이어 교단 내 관심사는 오는 9월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되는 총회 총무 선거가 될 전망이다. 현 최우식 총무가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벌써 유력 후보들이 교단 내에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하지만 158개 노회, 약 110억 원 예산을 관장했던 총회 총무는 사무총장 제도가 신설되고 목회를 겸직하는 비상근으로 변경되면서,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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