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선교와 군선교의 시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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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선교와 군선교의 시급성
  • 승인 2003.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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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성장은 이미 정체됐다. 특히 청소년의 감소는 해마다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식으로 간다면 가까운 미래에 절대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잘못된 문화에 대한 교회의 대응책이나 관심이 결여돼 있다는 것이 그 원인이다.

최근 TV에서 어떤 스님이 오토바이를 타고 폭주족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랩을 즐기고, 드럼을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봤다. 그 스님은 대중과 떨어져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대중 속에서의 포교를 말했다.

주 5일 근무제도가 이미 실시되고 있으나 한국교회는 속수무책이다. 아무 대책도 없이 그저 시간 낭비만 하고 있다. 돈 있고 규모가 큰 몇몇 교회들이 교회에 전원 공간을 마련해 휴식공간과 영적문화 시설로 활용하고 있으나 대다수의 교회는 그림의 떡이다. 오히려 교회간의 빈부 격차로 갈등만 증폭되고, 개 교회 지상주의의 목회철학이 난무하고 있다.

이런 때 한국교회는 좀더 시야를 넓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구현해야 한다. 그 중에 제일 중요한 황금어장이 있으니 곧 군선교와 학원선교다.

군 선교의 시급성
군선교는 영혼구령에 매우 값진 가치를 갖고 있다. 군복무는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에게 주어진 의무이며, 복무기간 동안에는 마음이 약해져 누군가를 의지하고자 싶어진다. 기독교는 이미 군종제도로 초창기부터 핵심역할을 해왔으나 지금은 기독교, 천주교, 불교 뿐 아니라 원불교를 비롯한 여러 종파들이 군종제의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와 교단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타 종파보다 소외돼 있는 실정이며 군목 수의절대 부족으로 비 군목사역이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행정지원과 물질지원이 절실하다.

학원 선교의 시급성
21세기 교회의 미래는 청소년 선교에 달려있지만 지금 한국교회 교회학교의 실정은 황폐화 되어 있다. 물론 전부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전도사가 이를 담당한 채 담임 교역자는 깊은 관여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장년 목회보다 청소년 목회를 통한 교회의 청년화운동이 시급하다.

개교회를 벗어나 시야를 넓혀 또다른 세계를 본다면 그것은 학원사역이다. 2003년 현재 기독교연맹에 가입한 학교는 350여 개 60만 학생이다. 안타까운 것은 기독교 학교 중에서도 종교교육을 포기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이런 종교학교들만이라도 새로운 학원선교의 각오를 가지고 관심을 가진다면 그것은 놀라울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조직화된 행정기구와 물심의 지원으로 학원선교를 도와야 한다. 여기에 대한 적극적 지원책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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