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노회 통합, 성령 안에서 하나됨 힘써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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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노회 통합, 성령 안에서 하나됨 힘써 지키자”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04.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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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백석-구대신 수원노회 통합예배…노회장에 유영오 목사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교단의 발전을 이루는 노회로 수원노회의 통합을 선언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이종승 목사) 수원노회가 지난 10일 통합감사예배를 드리고, 하나의 노회로 아름다운 걸음을 내디뎠다. 수원노회는 이번 통합으로 160여개 교회가 속한 교단의 두 번째 대형 노회로 발돋움하게 됐다.

수원노회는 지난 10일 수원명성교회(담임:유만석 목사)에서 제71회 통합예배 및 정기총회를 ‘한 마음 한 뜻으로 복음을 위해 협력하는 노회’(빌1:27)를 주제로 개최했다. 또한 신임노회장으로 유영오 목사(원평교회)를 추대했다.

구 백석 수원노회는 지난 1월 안건을 상정해 통합을 결의했으며, 구 대신 수원노회는 통합을 위한 전권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시노회를 열어 통합을 결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양 노회의 통합추진 위원들은 지난 2월 노회 규칙과 조직, 행정을 위한 준비모임을 가졌으며, 이날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총회에 노회통합 승인을 요청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김농주 목사의 사회로 이종승 총회장이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엡4:1~6)’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 총회장은 “타락한 죄인의 모습으로는 통합할 수 없으며, 오직 성령의 힘으로 하나될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할 일은 이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부터 구 백석과 구 대신이 10개 노회가 통합을 이뤘고, 금년에는 7개 노회가 통합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분열의 역사를 써내려갔지만, 우리 총회는 메이저 교단 중 최초로 통합을 이뤘다. 이는 우리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제 수원노회는 160개 교회가 넘는 대형노회가 됐다”며, “무엇보다 총회에서 가장 복음적이고 모범적이며, 한국교회에서도 부흥의 아름다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노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자종 목사와 김영흥 목사가 통합선언문을 낭독했으며, 경과보고 후에 이종승 총회장이 수원노회의 통합을 공포했다.

이어 총회 각계 인사의 격려사와 축사가 전달됐다. 유만석 목사는 격려사에서 “수원노회는 본질은 목숨걸고 지키지만, 비본질적인 문제는 언제나 바꾸고 양보하고 순응하면 앞으로 더 좋은 노회, 발전하는 노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1·2·3부총회장 유충국 이주훈 박근상 목사는 축사를 통해 “수원노회가 통합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겸손와 온유, 오래참음으로 사역하고 총회가 더욱 하나되는 일에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선임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노회장 유영오 △부노회장 김종호 △서기 권남호 △부서기 김성재 △회의록서기 정풍군 △부회의록서기 최만재 △회계 한학준 △부회계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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