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협 상임회장(유중현, 심원보) 최종 입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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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협 상임회장(유중현, 심원보) 최종 입후보
  • 승인 2003.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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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대표회장:엄기호목사)는 지난 4일 타워호텔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오는 27일 열리는 35차 총회 상임회장 후보에 유중현목사(합동정통/성현교회·왼쪽)와 심원보목사(감리교/서울제일교회·오른쪽)가 최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후보는 기호 추첨을 통해 유중현목사가 1번, 심원보목사가 2번을 받았으며, 부흥협 선거관리규칙에 따라 선거운동 제한 및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는 일체 하지 않을 것을 서약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현 상임회장 엄정묵목사가 대표회장을 자동 승계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당초 4명이 출마할 예정이었으나 분위기 과열을 우려해 포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선거법이 강화되고 지난달말까지 행정처리가 완료돼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선관위는 이번 총회에는 총회원 455명 중 350여명이 지난달말까지 선거인 등록을 마쳐 투표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유중현목사는 선거공약에서 “87년 회원에 가입해 요직을 두루 거치만큼 실무경험을 충분히 살려 부흥협이 영성운동을 주도하는 단체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면서 “그동안 협의회가 단순 행사에만 치중했던 점을 보완해 사랑과 복음을 나누고 새 비전을 제시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원보목사는 “새로운 부흥운동의 초석을 놓는데 진력하고 정체성 확립과 제2의 오순절 성령운동이 임하는 구심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흥협 선관위는 상임회장 후보 등록자들에게 2천만원의 공탁금을 내도록 결정해 소요경비를 훨씬 상회하는 공탁금을 납부하도록 해 비난과 반발을 사고 있다.

이는 2001년에는 5백만원, 지난해에는 1천만원이었던 공탁금이 1백퍼센트 증액된 금액으로서 일부에서는 공탁금 증액이 3년간 4백퍼센트 증액된 것을 협의회의 마이너스 재정을 후보자들에게 떠넘기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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