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의 위협을 걱정해 주는 동역자께 감사"-조용중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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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의 위협을 걱정해 주는 동역자께 감사"-조용중선교사
  • 승인 2003.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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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어머님께서 이제는 중국 같은 곳이나 동남아는 당분간 가지 말고 건강을 조심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85세가 넘으신 어머님께서는 아직도 선교사로 돌아다니는 아들이 못미더우셔서 종종 자동차를 조심해라, 여행 다닐 때 조심해라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도 9남매 가운데 가장 어렵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셔서 인지 손자의 생일을 챙기셔서 모아둔 용돈을 다른 사람들 볼 새라 몰래 내어주시곤 합니다.

받지 않으려다가도 이런 재미라도 보시도록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받아서 아이들에게 전해주면서 너희들은 항상 부모를 기억하고 잘 해야 한다 라며 엄포를 놓습니다.

글쎄 선교사 아들은 어머니에게 받으면서, 선교사 자식들이 크면 부모 공양을 잘 해야지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면서 언젠가 은퇴할 때가 되면 사람들에게 구차스럽게 보이지는 말아야지 하는 것이 논리적이지 못하다는 생각도 않고 살아가는 것이 오늘 중년 선교사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 날마다 저의 기도에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동역자’ 입니다. 함께 복음의 비밀을 간직하고 믿음을 나눌 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기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섬김을 통해서 저는 마음껏 저에게 주어진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선교사 훈련을 위해서 신학교와 실버 선교사 강의를 다녀오고, 요즈음은 엘에이선교대회를 치루느냐 바쁘게 지냈습니다.

GP선교회의 미주대표라는 직책을 잘 감당해야 하는 부담과 세계 한인선교사회의 사무총장으로써 일만이천여명의 한인 선교사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또한 제3세계 선교 개발을 위한 사역들을 지속적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5월19~23일까지 엘에이선교대회에서 2백여 선교사님들이 참여했습니다. 선교사 초청, 강의 분담 사역을 맡아 처리했습니다. 5월22일 밤에는 과테말라에서 현지인들의 선교대회를 인도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과테말라의 교회들이 선교할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과테말라와 온두라스를 방문하고 돌아오면 6월에 필리핀을 가서 ABS신학교에서 비서구권 선교운동에 대한 강의를 하게 됩니다.

8월은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이라크와 아랍권의 선교를 위한 전략모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많은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여러분들의 간구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오늘의 제가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맡은 사명들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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