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싱글, 추석에 ‘결혼 언제 할래?’ …가장 듣기 싫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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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싱글, 추석에 ‘결혼 언제 할래?’ …가장 듣기 싫은 말”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9.21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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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역전문기관 ‘크리스천데이트’ 기독교 미혼남녀 6만 명 대상 조사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크리스천 싱글 청년들은 “결혼 시기”를 묻는 질문에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사역전문기관 크리스천데이트(대표:송유창)의 기독교 미혼남녀 6,056명을 대상으로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결혼은 언제 할래(37%)’, ‘누구 만나는 사람은 있니(32%)’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명절 스트레스를 벗어나기 위한 연휴 계획을 묻는 질문으로 ‘추석 연휴 계획은 무엇인가?’에 대해 전체응답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36%)’가 가장 많았다.

남성의 경우 ‘소개팅을 꼭 잡겠다(36%)’가 가장 많았으며, 명절에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로는 ‘좋은 사람 소개해줄까(28%)’로 답해 연휴동안 꼭 이성을 만나고자 하는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여성의 경우 ‘특별한 일이 없다면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43%)’가 1위로 나타났지만, 남성과 마찬가지로 ‘소개팅을 꼭 잡겠다(18%)’의 경우도 높게 나타났다.

여성이 듣고 싶은 말에는 ‘더 예뻐졌구나(32%)’가 1위를 차지했으며, ‘좋은 사람 소개해줄까(24%)’라는 응답도 4명중 1명꼴로 높게 답했다.

결혼 전문가들은 추석이 연말을 앞둔 가장 긴 연휴로, 이 시기에 미혼남녀들이 더 외로움을 느끼기에 이성과의 만남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크리스천데이트 송유창 대표는 “실제로 설, 추석 등 대명절 전후가 되면 크리스천데이트를 찾는 청년들이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한다”며 “크리스천데이트의 다양한 사역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100만 미혼 크리스천들의 건강한 만남을 지속적으로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천데이트’는 2012년 설립된 사역단체로, 모바일 앱 기반의 소개프로그램과 캠프사역, 연애/결혼 교육 세미나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7만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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