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세미나’로 노인문제 예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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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세미나’로 노인문제 예방 나선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8.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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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노인건강지원협회 설립, 한국교회 대상 ‘찾아가는 세미나’ 시행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사회의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사)한국노인건강지원협회(이사장:김현호)가 창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 (사)한국노인건강지원협회는 지난 20일 종로 한식당에서 창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향후 10년 내 ‘베이비붐’ 세대(1955~1962년생) 900만 명이 정년을 맞이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미 2000년에 노인인구 전체 7%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OECD국가에서도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

20일 오전 종로 한식당에서 창립 선언문을 발표한 (사)한국노인건강지원협회 김현호 이사장은 “미래 한국사회는 급격한 노령인구 증가로 다양한 사회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며 “각종 교육사업과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노인세대를 우리 사회의 중심으로 세우고자 한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특히 그는 “노인문제 중에서도 치매, 우울증, 중풍 등의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가족 갈등 사회적 비용 문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노인치매 예방과 건강관리 교육으로 노인세대를 우리 사회의 중심으로 세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한국노인건강지원협회는 의료, 상담, 보건복지의 각계 인사들로 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4월 40일 보건복지부 소관 사단법인으로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노인들이 온전한 인간관계, 신앙적 교류, 교감 등을 통해 품격 있는 말년을 준비하고 죽음을 잘 맞이할 수 있는 교회와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치매예방교육 △노인건강관리교육 △가족생활상담교육 △경험집단으로서의 노인이 중심이 되는 통합된 사회를 위한 교육 등이다.

교회를 대상으로는 각종 재능기부를 비롯해 ‘찾아가는 세미나’, 무료특강 등을 진행한다. 교회 내에서도 더 이상 노인성 질병을 숨기는 것이 아닌, 공론화를 통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

김 이사장은 “품격 있는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적 건강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교회도 노인성 질환 문제를 쉬쉬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 위에 드러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한국교회도 과거 부흥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노인세대들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관심을 갖고 미래의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발표한 창립선언문에서 (사)한국노인건강지원협회는 “노인건강은 심신의 질병을 예방함으로부터 출발하며 단순히 시혜의 차원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다영한 권리로 인정되는 사회를 지향한다. 노인의 건강한 삶 유지를 위한 지원, 지지에 최선을 다하며 각종 질병을 예방해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후 생활에 기여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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