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감리교회를 위한 모임,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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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리교회를 위한 모임, 성명서 발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8.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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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474명과 평신도 297명…감독회장제도 폐지와 선거제 전면개혁 요청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용재) 입법의회에 상정할 개정안을 놓고 공청회가 열리는 가운데 “미래의 문을 열 것인가?”를 제목으로 ‘새로운 감리교회를 위한 모임’이라는 명의의 성명서가 지난 13일 발표됐다.

감리회 목회자 474명과 평신도 297명의 이름으로 발표된 이날 성명서에는 “장정 개정위원회에서 10월 입법 총회에 상정할 입법안들이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이 여전히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5가지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이들은 ‘감독회장제도 폐지’를 주장했다. 성명서에서는 “지금의 감독회장 제도를 의장제도로 바꿔야한다. 4년이든 2년이든 전임이든 겸임이든 감독회장 제도는 결국에 권력에 대한 탐욕과 갈등을 종식시킬 수 없다”고 일축했다.

또 ‘선거제의 전면개혁’을 요청하며, “감독(연회장)선거는 반드시 선거와 제비뽑기를 절충하도록 개정해야 한다. 선거인단을 정회원 전체로 확대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것도 학연의 분열과 금권 선거를 막을 수는 없다”며, “선거를 통해 다수의 후보를 선택하고 제비뽑기로 최종 결정해야한다”고 요청했다.

이밖에 △연급과 총대제도 폐지 △100년을 바라보는 은급제도 △감리교 모든 정회원의 최저생계비 보장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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