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회 역사연구회, 울릉도 내 침례교회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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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회 역사연구회, 울릉도 내 침례교회 탐방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8.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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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교회를 비롯해 11개 침례교회 방문 및 세미나
▲ 한국침례교회 역사연구회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제3차 울릉도교회 역사 탐방’을 진행했다.

한국침례교회 역사연구회(회장:김대응 목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제3차 침례교회 역사 탐방’을 울릉도에서 진행했다.

우리나라 각 지역의 침례교 선교 전래 과정을 듣고, 설립기준 100년이 넘는 지역교회들을 탐방하기 위해
침례교 임원회의 결의로 마련된 시간이다.

이번 제3차 탐방지역으로 선정된 ‘울릉도’는 울릉지방회의 협조를 얻어 100년이 넘는 침례교회 4곳을 비롯해 오랜 침례교 역사를 자랑하는 11개 침례교회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기획됐다.

이번 울릉도 역사 탐방에는 침례신학대학교 선교훈련원생 21명이,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역사신학을 강의하는 4분의 역사신학자가 동행했다. 3일 서울에서 포항에 도착한 이들은, 3시간의 뱃길 속에 울릉도 항에 다다랐으며 현포교회(김영곤 목사)를 숙소로 울릉도 내 유서 깊은 선교지를 탐방했다.

이들은 4일간 설립 100년 넘은 침례교회(석포교회, 저동교회, 평리교회, 서달교회)를 탐방했으며, 현포교회, 나리교회, 구암교회, 중령교회, 도동교회, 추산교회, 남양교회 등 11개 교회를 방문해 현 담임목회자들을 통해 교회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섬이란 특성 때문에 지난 한 세기의 역사는 신앙을 지키고자 생명을 건 기도와 인내의 역사였다. 듣는 모두가 가슴에 잔잔한 은혜의 파도가 밀려왔다. 

반가운 소식은 최근 몇 년 동안 울릉도는 관광인구의 증가로 섬 전체가 경제적 호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었다. 인구 증가로 교회 부흥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었다.

4일 저녁에는 ‘울릉도와 침례교’란 주제로 침례신학대학교 네 명의 교수진들이 간단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승진 교수는 ‘6세기 주류 종교개혁운동의 한계’ △김용국 교수는 ‘한국침례교회의 신학특성’ △오지원 목사는 ‘한국의 초기 기독교 수용 특성’ △하상선 목사(저동교회)는 ‘울릉도 침례교회 발전사’ 등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한편 이번 탐방에서 평리교회 이진호 장로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100년은 것으로 추정되는 동아기독교 최초의 인쇄된 찬송가 ‘복음찬미’를 한국침례교회 역사연구회에 기증했다. ‘복음찬미’는 침신대에서 위탁보관하기로 했으며, 침례교역사관을 설립할 때까지 보관, 연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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