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네팔 지진 구호활동 전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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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네팔 지진 구호활동 전개할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4.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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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재 감독회장, 네팔 현지 선교사 및 단체에 위로 서신
▲ 전용재 감독회장

네팔에 81년만의 대지진으로 수도 카트만두시를 비롯해 인근 지역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용재 감독회장이 입장을 발표하고 한국교회에 기도를 당부했다.

현재 네팔 현지에는 감리회 소속 41명의 선교사들과 23개 가정이 사역하고 있으며, 이들이 네팔에 세운 교회는 총 320여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 감독회장은 “다행히도 저희 선교사 가정에는 별다른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사역지의 교회와 학교가 일부 파손되었다는 보고를 받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통신두절로 인해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나님은 감리교회 뿐 아니라 세계도 품고 구체적으로 기도하시기 원하신다. 우리를 대신해 네팔에 사역하고 계신 우리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 또 지진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네팔 선교사 및 관련단체에 위로 서신을 보내 조속한 인명구조와 피해복구를 기원했다.

전 감독회장은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사랑하는 고향과 대한민국을 떠나 선교하는 선교사님들이 겪는 고통과 아픔을 생각하면 감독회장으로서 지금 당장 달려가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을 끌어안고 함께 울며 기도해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지진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어 네팔 국민들이 어려움과 슬픔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은 10개 연회 감독님들과 연합해 모금 및 구호활동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향후 감리회에도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빨리 구축되기를 원한다. 세계를 품으며 기도하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감리회는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미 연합감리교회 구호재단인 UMCOR에서는 약 1억 원의 지원금을 전달함으로 재난에 신속한 대응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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