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 어우러진 축제의 시간 ‘자유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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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 어우러진 축제의 시간 ‘자유체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10.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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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지난 1일 과천관문체육관서 제31회 체전

‘청춘, 차렷!’을 주제로 줄다리기, 계주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영치기 영차!” 줄을 당기는 소리가 요란스럽다. 한 편에서는 닭싸움이 벌어지고 솔로탈출을 위한 이벤트도 시끌벅적 진행된다.

지난 1일 과천 관문체육관에서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다. 백석에술대학교 제29대 총학생회가 마련한 ‘자유체전’이 열린 것. ‘청춘, 차렷!’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체전에는 관광학부, 음악학부, 외국어학부 등 전체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기독교학교답게 개회예배로 시작한 제31회 자유체전에서 설교를 전한 백석정신아카데미 부총재 이찬규 목사는 “인생의 황금기인 청춘을 맞이할 때 하나님과 만날 수 있다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체전으로 모인 예술대 학생들이 하나님 안에서 지혜와 지식을 쌓아 세상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가 되길 기원했다.

1부 행사는 파도타기 줄넘기와 9인 10각 경기, 꼬리잡기와 축구 예선 등이 펼쳐졌다. 이어 학생들의 끼를 겨루는 장기자랑과 팀별 응원전으로 축제의 흥을 더했다.

2부가 시작되기 전 짝이 없는 솔로들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도 볼거리. ‘솔로대첩’에 참여한 학생들은 짝을 찾아다니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체전 2부는 진격의 닭싸움과 원형 줄다리기, 축구 결승에 이어 800미터 계주로 막을 내렸다. 특히 800미터 계주는 교수와 학생들이 남녀를 섞어 짝을 이뤄 학과별 단합을 과시하며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백석예술대 김기만 총장은 “뛰고 달리며 서로 겨루기도 하고 서로 돕기도 하며 하나되어 펼쳐진 백석인의 자유체전은 ‘사랑과 화합’의 함성이었다”고 격려하고 “자유체전을 통해 모든 백석인들이 기쁨을 나누면서 감동의 하모니를 이루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학생회장 엄지 양은 “동기간에 더욱 돈독한 관계가 맺어지는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듣기만 해도 설레는 ‘청춘’이라는 이름 앞에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로 마친 자유체전은 오연두 목사가 ‘누구를 보았나요?’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으며, 우승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행운권 추첨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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