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찬양은 ‘만국 공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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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찬양은 ‘만국 공용어’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7.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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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단기선교 마치고 돌아온 백석예대 실용음악과

▲ 백석예술대 실용음악과 교수, 학생들이 태국 현지의 아이들과 함께 모였다.
불교의 국가 태국. 그곳에도 우리나라의 선교사들은 열심히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복음화가 눈에 띌 정도로 증가하지는 못하는 것이 태국의 상황. 이런 선교사들을 응원하고, 현지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태국의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를 찾았다.

7월 2일부터 11일까지 떠난 단기선교. 지난해에 겪었던 어려움 때문이었는지 올해는 보다 많은 기도와 준비 후 떠난 여정이었다.

함께 단기선교에 나섰던 이희갑 교수는 “이번 단기선교에는 백반종 교수(재즈피아노)의 인솔로 윤병운 목사, 하기유(기타), 박일용(드럼), 최원석(색소폰), 최민호(콘트라베이스) 교수 학생 17명이 함께했다”며 “실력파 교수들의 재즈콘서트와 함께 학생들의 CCM콘서트, 보컬, 건반, 드럼, 기타, 바이올린 개인교습은 태국의 아이들이 꿈을 갖도록 돕는데 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정은 치앙마이에서 먼저 시작됐다. 메콩강이 주변에 있는 빠마이 공동체(정도연선교사). 아이들이 함께 모여 백석예술대 식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해 만나 기초적인 음악교육은 있었기 때문에 기다리는 사람이나 다시 찾는 사람이나 기대가 되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에콩강 공동체에 한인 선교사가 세운 심포니 아트 스쿨의 아이들이 주로 음악교육을 받는 아이들이었다.
학생회장 국윤일 학생(보컬전공)은 “선교라는 것이 우리가 무언가를 주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컸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오히려 선교에 나섰던 학생들이 더욱 많은 은혜를 받은 것 같다”며 “먼 길에서 우리를 만나러 오는 친구들과 그들의 열정을 봤을 때 대충 할 수가 없었다. 그들의 열정을 보며 우리도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 태국 현지에서 CCM 콘서트를 진행한 학생들. 공연장에는 약 100여명의 인파가 찾아왔다.
빠마이를 떠나 찾은 곳은 중국인, 태국 소수민족, 한국인 등 여러 민족이 섞여 사는 곳. 국윤일 학생은 처음 언어문제로 걱정이 많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많은 기도와 연습으로 준비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올라선 무대에서 그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은혜를 부어주셨다.

언어가 다르더라도 찬양을 통해 하나로 묶일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것.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같았기 때문일까, 그곳에서 언어는 아무런 장벽이 되지 않았다.

이희갑 교수는 함께 단기선교를 다녀온 학생들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던 학생들이 선교라는 것의 의미를 깨닫고, 이를 통해 성숙해지는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러 갔던 학생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돌아왔다며 오히려 더욱 감사함을 갖는 계기가 됐다.

8박 10일간의 일정. 실용음악과 학생들은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실력은 물론 인성이 변화되는 경험을 갖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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