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린이 합창단의 ‘천상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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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린이 합창단의 ‘천상의 하모니’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7.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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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2013 세계어린이합창제’,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려

▲ 월드비전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세계 유명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하는 전 세계 5개국에서 6개 팀의 유명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하는 ‘2013 세계어린이합창제’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의 모습. <사진제공:월드비전>

전 세계 5개국에서 6개 팀의 유명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하는 ‘2013 세계어린이합창제’가 월드비전 주최로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합창제는 세계 물의 해를 맞아 오염된 물로 고통받는 아동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연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 중 일부는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돕는 식수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을 비롯해 스위스 라스콜라 소년 합창단, 미국 칸타벨라 어린이 합창단과 라가찌 소년합창단, 호주의 힐크레스크 어린이합창단, 대만의 크리스탈 어린이 합창단, 필리핀의 컨소시엄 보이스 어린이합창단 등이 참가한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그 중 자국 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80년 전통을 갖고 있는 스위스 라스콜라 소년합창단과 마드리갈 싱어즈의 마크 안토니 카피오가 지휘하는 필리핀 컨소시엄 보이스 어린이합창단은 특별히 주목해볼 만 하다”고 전했다.

오는 27일 오후 8시에 각 나라 고유의 민요와 민속춤으로 시작되는 개막공연은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본격적인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내달 1일 폐막공연에는 한국 합창계의 대부인 윤학원 지휘자의 지휘와 오케스트라의 협연 아래 참가팀 전부가 주제곡 ‘A Voice for the Voiceless’를 합창한다.

월드비전 음악원 김희철 음악감독은 “이번 합창제는 국적과 나이는 모두 다르지만 합창을 통해 한마음으로 노래하고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염된 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식수를 선물하는 이번 합창제에 많은 참여자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첫날 무료로 진행되는 개막공연을 제외한 본 공연에 대한 티켓은 쌕티켓(www.sacticket.co.kr)과 지마켓(www.gmarket.c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은 1960년 8월 창단된 이래 1978년 영국 BBC에서 주최하는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국내외 수천여 회 연주를 통해 외국 음악 전문가들로부터 '천상의 메아리'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 2000년부터 세계 유수의 어린이 합창단을 초청하며 진행되는 월드비전 세계어린이합창제는 3년에 한 번 개최되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 이번 합창제에는 선명회합창단을 비롯해 스위스 라스콜라 소년 합창단, 미국 칸타벨라 어린이 합창단과 라가찌 소년합창단, 호주의 힐크레스크 어린이합창단 등이 참여한다. 사진은 미국 라가찌 소년합창단의 모습. <사진제공: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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