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개국 돌아보는 기독청년 통일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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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개국 돌아보는 기독청년 통일순례길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6.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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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년 30여 명, 비전 품고 독일ㆍ체코ㆍ폴란드 방문

정전 60주년을 맞아 탈북청년과 남한 기독청년이 함께 유럽 통일 현장을 방문하는 순례길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독교북한선교회(사무총장:이수봉 목사)와 서울신학대학교(총장:유석성), 한국기독교통일연구소(소장:박영환 교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통일부(장관:류길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남북 기독 청년 30여 명이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25일 통일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순례길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됐다.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의 민주화 현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기독청년은 독일과 체코, 폴란드 등 유럽 통일 현장을 답사하고 민주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통일프로젝트 순례길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재독교민행사를 시작으로 △구동독 베를린 지역 △체코 프라하 혁명지 △폴란드 바르샤바 △아우슈비츠 유대인 수용소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거칠 예정이다.

통일시대를 대비해 남북한 기독청년의 건강한 통일비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미 워크숍과 그룹 활동, 고성 DMZ 수련회 등을 통해 준비 과정을 거친 바 있다. 박영환 교수(서울신대)는 “크라코프에서의 체험 프로그램은 우리가 얼마나 축복을 받았고 하루속히 통일돼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례길에 떠나기에 앞서 참가자들은 지난 24일에 서울 청계천 베를린 장벽에서 ‘정전 60주년 평화통일을 위한 서명운동’과 통일세대 프로젝트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청년들은 서명식에 이어 구호를 제창하고 625장의 손수건에 시민의 사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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