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양성평등위, 지난 21일 논평 통해 밝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김혜숙)는 지난 21일 ‘새 정부 각료 구성의 남성 편중에 유감을 표합니다!’라는 논평을 내고 “남녀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를 하나님 나라의 모델이요 민주사회의 기초라고 고백해왔다”며 “우리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당선돼 이런 염원을 점진적으로 실현시킬 것이라 기대했는데 결과를 바라보니 실망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장관 후보자 18명 중 여성은 2명에 불과하고, 청와대 비서실 장관급 실장과 수석비서관 12명 중 여성은 단 한 사람도 없다”며 “이런 결과는 사회적 분야에서 성 평등을 지향하고 남녀의 동등한 참여, 협력의 틀을 만들려 노력하는 세계적 수체와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양성평등위 김혜숙 위원장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근본적이고 진정한 성숙을 위해 여성적 섬세한 돌봄은 꼭 필요하다”며 “남녀평등에 입각한 정부책임자 구성은 반드시 필요하고, 점진적으로라도 확대해야 할 사항임을 깊이 새겨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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