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주신 달란트는 선교 위한 강력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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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주신 달란트는 선교 위한 강력한 도구”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2.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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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교와 청소년 사역에 헌신하는 Praise Korea Ministry

▲ 지난해 중국 대련에서 열린 청소년 캠프.
혹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활용하며 사는 사람은 복 받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평생을 살면서 자신이 어떤 달란트를 가졌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2006년 2월, 자신의 달란트가 무엇인지 찾은 이들이 한 곳에 모였다. 특별히 음악과 운동(축구)이라는 달란트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의 조합,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이들을 사용해 복음을 전하도록 예비하셨다. 그들이 바로 PKM(대표:김휘수 목사, 감독:정대길 목사, Praise Korea Ministry)이다.

# 사역의 시작
그저 찬양과 예배 사역을 하는 목회자들과 평신도 사역자들로 구성되어있던 PKM. 다른 사역자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선교 단체로 자리매김할 것 같았던 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두 가지 달란트로 조금 특별한 선교단체로 변했다.

PKM이 선교하는 방식은 조금 특별하다. 해외 선교 현지에 있는 선교 센터 또는 현지 교회를 방문해 오전에는 악기 레슨을 해주고, 오후에는 축구 시합을 한다. 현지인들과 교류를 나누는데 있어서 함께 땀을 흘리며 부대끼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후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집회 또는 공연으로 선교 현장을 돕는다. 여러 가지 교류 속에 쌓은 친밀함을 바탕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

이들은 현지 선교사들이 기도하며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지역에 PKM 축구대회를 열어 새로운 지역의 활로를 뚫어준다. 또한 일반 사역자들이나 현지 선교사들이 마음은 있지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교도소나 소년원 같은 특별 보호기관에도 어렵지 않게 들어가 콘서트나 위로회를 열어주며 직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선교지에서 지친 선교사들에게 활력을 불어주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것. 때문에 선교 현지 이곳저곳에서 요청도 잇따른다. 무엇보다 효과적인 사역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열매가 맺히는 것이 PKM의 특징이다. 작년까지 매년 1~2차례 해외 단기선교를 통해 복음을 전했으며 올해도 제8차 단기선교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 선교지에서 현지 원주민들과 축구 경기를 마친 후.
# 청소년을 위하여
이들의 사역은 해외 단기선교에서 끝나지 않는다. 매년 겨울 ‘PKM청소년연합수련회’를 개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화성 봉담중앙교회에서 500여 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여 함께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소형 교회들이 선호하는 PKM청소년연합수련회는 올해 5회를 맞이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노하우도 생겨 수련회에서 교회들이 아쉬워하는 부분들(대형 연합수련회에서 갖기 어려운 교회들만의 자체 시간 등)을 보완해 청소년들이 최대한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련회의 특별한 모습은 수련회비에서도 드러난다. 다른 청소년 연합수련회에 비해 많게는 30%까지 수련회비를 낮게 책정해 소형교회나 미자립교회들도 어려움 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련회비가 아무리 저렴해도 수익금은 나오기 마련. 하지만 이 또한 매년 진행되는 해외 단기선교를 위한 준비금으로 사용되거나, 어려운 선교지에 모두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놀라운 일은 수련회를 섬기는 스태프들의 70% 이상이 현장에서 뛰고 있는 목회자들이라는 것이다. 스태프들은 각자가 섬기고 있는 사역들을 잠시 뒤로 미루고 한국 교회의 희망인 청소년들을 위해 모여 기도한다. 또한 수련회 현장에서는 함께 뛰며 청소년들과 호흡한다. PKM 관계자는 “온전히 청소년을 위한 수련회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수련회 현장
그렇다면 올해 수련회 현장의 모습은 어땠을까.

PKM은 “이번 수련회에는 최고의 강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들에게서 나오는 선한 영향력으로 청소년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수련회의 메인 강사는 김영훈 목사. 그는 예배선교사로, 예수전도단 예배학 강사이기도 하다. 국제 예수전도단에서 2년간 (DTS)예수제자훈련학교와 (BCC)귀납법적성경연구학교, (SOW)예배학교 등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해 2007년도 한국 예수전도단 제주열방대학에 예배학교를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또 현재는 매년 예수전도단에서 열리는 각종 DTS에서 예배, 예배자의 삶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각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열리는 제자훈련학교, 청지기훈련학교, 사역자훈련학교 등에서 ‘예배’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그만큼 ‘예배’에 대한 달란트를 가진 그는 이번 저녁집회를 섬기며 청소년들에게 예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오전집회를 섬겼던 인터콥 청소년 사역부 디렉터 김언약 선교사는 청소년들과 함께 선교 현장을 발로 뛰며 눈물로 기도한 최고의 청소년 선교사였다. 성경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데 최고의 강사로 꼽히는 카이스트의 김명현 교수도 청소년들을 만났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과학적으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증거물로 제시하며 덮어놓고 믿는 신앙이 아니라, 분명하게 알고 믿음으로 각종 비진리가 진리로 둔갑하는 세상에서 오직 믿음으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도왔다.

예배를 담당했던 정대길 목사는 리빙사운드의 대표이며, A2J찬양 선교단의 단장이다. 그는 선교 찬양팀을 조직해 약 15년간 이끌어오고 있는 탁월한 지도력을 가진 목사. 이번 수련회에서는 정 목사가 이끄는 찬양팀이 모든 집회시간에 한 시간씩 찬양과 경배로 청소년들의 마음을 열고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청소년들을 예배로, 성경으로, 말씀으로 이끄는 전문가들과 함께했던 수련회에서 청소년들은 방황하던 길에서 되돌아왔고, 자신의 비전과 꿈을 찾는 값진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김영훈 목사는 “제 마음에는 청소년을 향한 열정과 눈물이 있다”며 “우리 한국 교회의 미래는 다음 세대인 여러분들에게 있다. 저는 그래서 늘 여러분을 위해 눈물로 기도한다. 청소년이 회복되어 위기에 놓인 한국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PKM의 비전
하나님이 이끄심을 따라 선교지를 찾고, 청소년들을 만나며 쉼 없이 7년을 달려온 PKM.
그들이 감사한 것은 하나님이 선교 단체의 구성원들을 만나게 하시고 지금까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효과적인 사역을 통해 많은 열매를 거두게 하셨다는 것이란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라는 찬양을 고백하며 나아가는 PKM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았다.

한편, PKM은 올해 4월 제9차 단기선교로 캄보디아를 품고 기도로 준비하고 있으며, 7월에는 중국 대련 청소년연합수련회를 작년에 이어 섬길 계획이다. 또 겨울에는 제6회 PKM연합수련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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