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협력, 좋은 결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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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협력, 좋은 결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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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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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 학교와 이웃교회가 협력,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함께 예방하고 선도하려는 노력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사회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왕따, 자살, 학교폭력 등을 함께 예방해보자는 협력시도가 그것이다. 참으로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학교와 교회의 ‘열린 마음’과 순수한 협력이 확산되어 우려스런 학원 문제에 새로운 ‘회복’의 불씨가 되었으면 한다.

이러한 협력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모 교회와 지역 내 모 중학교의 이야기는 교육현장은 물론 우리사회를 병들게 하는 왕따, 학교폭력,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좋은 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상시 교회와 학교 양측의 협력내용을 보면, 교회는 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교는 교회에 운동장(주차장 이용)임대를 협조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교회는 부활절 등 교회절기에 학교 측과 나눔 행사를 갖는다고 한다. 이러한 일반적인 협력 외에도 학생들을 선도하기 위한 본래의 목적을 위해 학교와 교회는 적극 협력관계를 갖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예로 학교폭력 또는 자살 고위험군 학생들에 대한 심리상담을 해야 하는 학교는 전문상담사가 크게 부족하자 협력교회에 지원을 요청했고, 교회는 산하 복지재단에서 교육받은 고급인력을 포함해 다른 교회와 지역 복지재단에 소속된 전문 상담사 10여 명을 학교에 추천했다고 한다. 이들은 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실시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심리상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을 지켜본 학교 측은 방학기간 중 학습지도를 겸한 ‘학습 멘토링’을 교회 측에 부탁, 시범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양한 신자들이 모이는 교회에 훌륭한 인재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요청한 듯하다. 이 교회는 교회 내 신자들을 포함해 인근 교회와 지역사회에서 교육재능을 기부할 자원봉사자를 뽑아 학교에 소개, 교사경력이 있는 신자를 비롯해 추천된 교육 전문가들이 성심성의를 다해 학생지도에 나섰다고 한다.

물론 이 같은 협력은 교육기관이라는 특성상 학교관리자들과 구성원들의 합의와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교회는 순수한 협력관계를 통해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모습을 더욱 확산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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