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변화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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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변화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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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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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제가 연일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다. 북한 주민 인권문제를 비롯해서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모임들이 잇달아 열리는가 하면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을 알리는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여기에 이어 북한의 ‘광명성3호’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한 국제적인 우려의 목소리까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슈들은 모두 북한 체제의 결속 내지는 내부 환속을 위한 것들이지만 향후 북한의 앞날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그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드높여야 할 때임이 분명하다. 북한의 불투명한 앞날을 말해주듯 오랜 기간 북한선교에 힘써온 모 선교단체에서는 ‘북한 급변 사태 시 재난구조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탈북자 북송문제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지난 2월 8일 이후 한 달 여 동안 무려 550여 명의 탈북자가 강제북송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우려를 증폭시킨다. 소식통들은 탈북자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북한이 지난 2월 8일부터 접경지역의 주요 탈북 경로마다 독일제 전파 교란기를 설치했다”고 전하고 있다.

북한은 주요 탈북 경로로 보이는 함경북도 회령에서부터 양강도 혜산에 이르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탈북 관련 일체의 정보들을 차단하고 국제 사회의 눈을 속이면서 은밀히 탈북자 북송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에 의한 접경지역 전파 교란은 탈북자 문제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의제에 올려가는 등 국제적으로 이슈화되는 시점에서 정보유출을 꺼려하는 북한당국과 중국정부의 긴밀한 협조 관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북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탈북자 단체의 관계자에 의하면 “전파 교란기 탓에 접경지대는 통신이 두절된 상태”라며 “북한이 얼마나 많은 전파 교란기를 설치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한다. 소식통들은 북한의 전파 교란기 설치는 함경북도 무산군 보위부에서 두 살 남자아이가 참혹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삽시간에 접경지역까지 알려진 것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북한의 ‘광명성3호’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세계가 곱지 않은 시선으로 이를 주시하고 있다. 한국 교계에서는 잇달아 발사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나오고 있다. 모 기독교단체는 성명을 통해 “광명성 발사 계획은 불안정한 김정은 체제의 결속을 꾀하려는 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그밖에 교계단체들도 “광명성 발사 발표는 지난 달 미국과 합의한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중단’ 약속과는 어긋나는 것”이라며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탈북자 교회 관계자들은 “북한의 광명성3호 발사 발표는 구태의연한 ‘공갈전략’으로 북한 정권의 실체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셈”이라면서 한국 교회의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북한의 이 같은 ‘위협전략’은 국제적인 고립을 불러일으키는 것임을 북한 스스로 깨달아야 할 것이다. 어쨌든 북한의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러하기에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한국 교회의 한마음 기도와 대비가 요청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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