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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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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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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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찬 목사 (백석신학교 학장)

중국이 용처럼 급부상하고 있다. 얼마 전 핵 함정을 만들어 바다를 제패한 것 같이 하더니, 이번에는 인공위성을 만들어 하늘을 다 제압한 듯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번 G20 모임에서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는 찬밥이 되고, 유럽의 여러 정상들과 주변국까지도 중국의 눈치를 보며 중국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돈을 얻어 내려고 온갖 힘을 다 쏟고 있다. 달러보다 중국 돈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지상에서 돈으로, 바다에서 핵 함정으로, 우주에서 인공위성으로, 육지, 바다, 하늘을 다 제압한 듯 중국이 날아오르고 있다. 중국은 용의 문화의 나라다 황제가 입은 옷을 용포라 한다. 황제의 얼굴을 용안이라고 한다. 그가 앉는 의자는 용상이라 하고 그가 사는 집을 용궁이라 한다. 그가 결혼하여 왕후가 잉태하면 용정을 가졌다하고 전쟁에 나갈 때도 용을 그린 깃발을 들고 나간다. 왕과 용은 뗄 수 없는 관계로 그 전통이 이어져 왔다. 세계에서 용의 문화의 원조는 중국이다.

계시록에 보면 용은 사단이요, 말세에 잠깐 놓여 세상을 꾀고 통치자처럼 보일자로 나타나 있다.(계12:7-9; 20:1-3) 그러나 용은 어린양을 이기지 못한다. 용에 비해 어린양은 연약해 보이고 순진해 보이고 힘이 없어 보이지만, 용이 어린양을 이기지 못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용이 사단의 세력이라면 양은 예수님의 상징이다. 오실 그리스도의 모습이다. 용은 제물이 되지 못한다. 어린양이 제물이 되었다. 용의 피로 죄 사함 받지 못한다. 양의 피로 죄 사함 받는다 . 용이 죽어 인류를 구원하지 못한다. 어린양이 우리대신 죽어 우리를 구원하셨다. 용이 땅에 평화를 주지 않는다. 양이 평화를 준다. 용은 죽이나 양은 살린다. 용의 마지막은 멸망이나, 양의 마지막은 생명이요, 부활이다. 용은 천국에 주인이 아니지만 양은 천국의 주인이다.

성경은 힘센 용이 최초로 이길 자가 아니요, 어린양이 이길 자로 나와 있다. 계시록12장 11-17절에 보면 용은 끝 날에 내어 쫓길 것이요, 양은 반드시 승리할 자로 나와 있다. (계12:11) 본문에 보면 “또 여러 형제가 어린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하였다.

우리가 용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어린양 되신 예수님이 용을 이기신다. 빛이 어두움을 이기고 선이 악을 이기고 생명이 사망을 이기는 것같이 어린양 예수님이 사단의 세력인 용을 이기신다. 미국은 용을 이길 힘을 잃었다. 왜냐하면 용을 이기실 어린양 예수를 버렸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더 이상 기독교국이 아니라 종교다원주의 나라라고 선언했다.

그 선언 후 용을 내쫓고 어린 양 되시는 그리스도를 모신 것이 아니라 어린양 예수를 내쫓고 용을 불러드렸다. 그래서 용에게 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다시 용을 이길 예수그리스도를 모시면 그분이 땅에서도, 바다에서도, 하늘에서도 영원히 이기게 하실 것이다.

우리 한국도 그리스도 대신 용을 불러들이면 일순간에는 경제가 잘되는 것 같아도 용은 우리나라를 통째로 삼키려할 것이다. 북한은 중국과 하나가되어 용과 뱀이 합하여 그리스도와 더불어 싸우려 준비하고 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용의 세력을 이길 것이다. 교회를 아무리 용의 세력이 지배해도 어린양의 힘을 이기지 못한다.

그래서 마태 16:18절에 보면 “내가 이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니” 라고 하셨다. 교회가 아무리 부패해도 교회의 터는 예수그리스도시오, 주님은 교회의 머리이시다. 아무도 교회를 이길 힘은 없다.

우리도,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용을 불러들이면 안된다. 어린양 그리스도가 중심에 서 계시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용을 이길 것이다. 용을 이길 힘은 우리에게 난 것이 아니라 어린양 그리스도에게서 나옴을 알아야 한다. 최후로 이기는 자가 참으로 이기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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