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최창민 기자) 북한 동포들을 위한 떡과 포도주를 따로 떼어 놓았습니다. 굶주린 북한 동포들을 기억하며 함께 성만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속히 오길 기도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와 화해통일위원회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회원교단 목회자 및 성도들과 함께 화해와 통일을 기원하는 평화예배를 열었습니다.

예배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회개하고 남과 북의 평화정착과 통일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날 설교를 맡은 화해통일위 부위원장 나핵집 목사는 “햇볕정책으로 대변되는 화해와 포용 정책은 분명한 신앙관과 철학이 자리하고 있는 정책”이라고 설명하고 “성서는 굶주리는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한다”며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도를 맡은 구세군 김종구 사관은 “남과 북이 분단된 지 6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서로 원수처럼 칼과 총을 맞들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이 나라가 화해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성찬례와 결단의 고백을 통해 참석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며 남북한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아이굿뉴스 최창민입니다.

권윤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