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타워]“장로교회는 사라지고 한국적 ‘순복음장로교회’만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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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타워]“장로교회는 사라지고 한국적 ‘순복음장로교회’만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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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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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회만의 색이 사라졌다

“21세기 한국장로교회는 장로교 본연의 특색이 사라졌고, 다만 ‘한국적 순복음 장로교회’만이 존재할 뿐이다”라는 주장이 제기돼. 최근 한국장로교신학회 학술발표회에 발제자로 나섰던 서창원 목사(삼양교회)는 “적어도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개혁파 장로교회는 장로교라는 정치 형태만이 아니라 교회의 예배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정통적 유산을 이어왔다”고 설명.

그러나 서 목사는 “1981년 하나의 찬송가가 사용되면서 사람들의 시야에서 교단적 구분이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오로지 교회 성장을 모델로 삼은 순복음화된 장로교회로 전락했다”고 주장.

서 목사는 “교회 연합사업이라는 거창한 명분 때문에 장로교를 표방하는 교회 정치 틀은 가지고 있어도 그 안에 내재돼 있던 순수한 신학적 및 실천적 유산들은 하나둘씩 뽑혀나가고 말았다”고 우려의 목소리.
특히 “예배 형식과 복음 전파, 교회 섬김에 있어서 장로교회만의 색깔은 더 이상 찾기 어렵게 됐고, 다만 정치세력화 된 교권만 난무하고 신학적 및 실천적 구분은 사라진 교회들만 존재한다”고 쓴소리를 내뱉기도.
 

감리교 정론지 공공성 보장해달라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가 전국언론노동조합 기독교타임즈분회를 설립.
전국언론노조 기독교타임즈분회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 설립 사실을 알리고, 감리회 정론지로서의 기독교타임즈의 공공성 확립과 생존권 수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그동안 감리교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언론의 공공성이 파괴되고 체불 임금으로 인해 직원가족들의 생계가 막막해진 상황에서 타임즈 직원들은 “감리회 유지재단과 기독교타임즈 임원진은 직원들과 가족들의 생계문제를 정치적으로 연계시키는 비신앙적, 비윤리적 행태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

이에 대해 감리교 본부 관계자는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통로로서의 언론노조 설립에 대해서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 노조에 대해 열려있다”고 말하고 “그렇지만 노조의 설립이 임금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수순”이라며 경계하기도.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도 성명을 발표, “감리교의 갈등 상황 속에서 기독교타임즈가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길 희망한다”면서 “마땅히 지급돼야 할 체불 임금을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기도.
 

마이클 비클 목사 한국서 해명

 지난 7일부터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열린 ‘글로벌킹덤파트너십네트워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기도의집(이하 IHOP) 대표 마이크 비클 목사가, IHOP과 관련한 한국 교회의 올바른 이해를 당부.

비클 목사는 우선 자신이 대표로 있는 IHOP은 “지난 1999년에 캔사스에서 시작되게 됐다”고 소개하고 “20명의 자비량 사역자들과 함께 시작한 사역이 12년이 지난 지금 1천여 명의 사역자로 늘어났으며, 1주일에 50시간씩 사역하면서 절반은 기도실에서, 절반은 설교와 구제사역을 하면서 보낸다”고 설명.

하지만 마이크 비클 목사의 이런 해명과는 달리 현재 미국의 경우 미주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와 국제기독교이단연구학회 등에서는 비클 목사와 IHOP을 불건전한 은사주의운동과 신사도운동 계열로 보고, 이들의 집회에 참석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하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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