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은 인간뿐만 아니라 생태계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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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인간뿐만 아니라 생태계도 포함”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0.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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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연합신대원, ‘미래교회 컨퍼런스’ 개최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2010 미래교회 컨퍼런스’가 지난 21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녹색교회, 생명목회’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 첫날 개강예배 설교자로 참여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온 우주만물에게까지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이 목사는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인간 혹은 사회에 지나치게 한정시켜왔다”며 “생태계와 같은 자연구원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자연과 환경 등 생태계의 구원에 대해 말한 사람들은 소수였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생태계까지 확장시키는 것이 오늘날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며 “환경을 파괴하고 병들게 했던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하고 하나님이 관리하라고 맡기신 생태계를 사랑하고 돌보는 일에 한국 교회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사말을 전한 연세대 김한중 총장도 “생태계 위기에 직면해 있는 현실 속에서 한국 교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전하는 생명선교에 주력할 수 있도록 많은 방향성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이번 컨퍼런스에는 최재천 교수(이화여대), 전현식 교수(연세대), 이은선 교수(세종대), 정석환 교수(연세대) 등이 △아주 불편한 진실과 조금 불편한 진실 △녹색교회론 △녹색 교회교육 △녹색심리와 치료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또한 김기석 목사(청파교회), 곽은득 목사(작은교회), 양재성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유미호 실장(한국교회환경연구소) 등도 발표자로 참여해 녹색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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