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선교전략을 정립할 제5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Ⅴ)가 오는 30일부터 3박4일간 할렐루야교회에서 개최된다.
‘하나님의 선교행적 찾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계선교전략회의는 기독교 전파 125주년을 맞은 한국 교회가 부흥할 수 있었던 비결을 되짚어 보고 그 속에서 해외 선교의 가능성을 찾는 대안적 시간으로 진행된다.
세계선교협의회 KWMA 한정국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는 한국 교회가 세계선교에 어떻게 전략적으로 기여할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125년 전 100%의 미전도종족이었던 한국 교회가 부흥할 수 있었던 비결 속에서 세계선교의 해법을 찾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새벽기도와 심방 등 한국적 선교모델을 선교 현지에 적용하는 방안들을 논의하게 된다. 또 한국 선교사들이 시도한 다양한 사역 중에서 성공적인 모델들도 소개된다.
세계선교협의회는 그동안 서구교회가 전수해준 선교방식에 의존했던 세계선교의 방식에 한국형 선교전략을 접목해 비서구권으로 전파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정국 사무총장은 “한국 교회가 지금까지 서구 선교전략과 선교신학을 그대로 수용하는 차원이었다면 이제는 수용할 것은 수용하되, 우리의 선교전략과 신학을 공들여 개발해 세계에 기여할 때”라며 “2010년은 한국 선교계가 선진화로 나아갈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세계선교전략회의가 열리는 3박4일 동안 참가자들은 54개 분야별 전략회의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발제, 토론 등을 거쳐 한국형 선교전략을 정립하고 2010 NCOWE Ⅴ보고서를 채택,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선교사와 선교지도자, 목회자, 선교관련 사역자들 중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 www.kwma.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