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부활의 기쁨으로 평화의 씨를 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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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부활의 기쁨으로 평화의 씨를 뿌리자"
  • 강동균 기자
  • 승인 2010.04.05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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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여 성도 서울광장에서 부활의 기쁨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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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종은 기자) 한국 교회 온 성도들이 예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기쁨으로 평화의 씨를 뿌리기로 했습니다.

4일 새벽 5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기 위해 2만여 성도가 모여들었고, 평화의 인사를 나누며 남북의 통일과 천안함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올해 100세인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목사)는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는 요한복음 11장 25∼26절의 말씀으로 부활메시지를 전했고, 참석한 성도들 모두는 아멘으로 화답하며, 부활 신앙에 동참했습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온 인류의 희망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께서는 죄와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평화를 선포하시고, 사명을 주시고, 성령을 보내주시고 용서를 명령하셨다”면서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 역사 최대의 기적이요, 기쁨과 감격의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목사는 또한 “북녘 땅에도 부활의 기쁜 소식이 전해져서, 모든 북한 동포들의 마음에도 평화가 넘쳐나야 한다”면서 남북의 통일과 평화의 결과로 기쁨이 넘치기를 기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조’에 의한 신앙고백을 드렸고, ‘회개와 참회’(한기채 목사. 중앙성결교회), ‘한국 교회의 일치와 복음화’(박성배 목사. 기하성 총회장), ‘나라와 민족의 화해와 통일’(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세계의 화해와 평화’(황형택 목사. 강북제일교회)를 위해 기도하면서 교회와 세상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남과 북의 교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기도문을 통해서도 남북의 교회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남북의 교회들은 “이 땅에 드리워지는 전쟁의 위협과 죽음의 공포, 대립과 분열의 암운이 거두어지며, 온 민족이 서로 함께 협력하고 남북-북남이 모두 번영하고, 풍성한 생명 가운데 살아가는 평화의 새 역사를 이 땅에 이루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올해 예배에서도 참석자들은 성만찬을 함께 나누며 예수의 살과 피를 나누고,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부활절 예배 참석자들은 부활의 능력으로 거듭난 삶을 살면서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매일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참 생명의 소유자가 될 것과, 그리스도인으로서 분열과 갈등을 종식시키고, 이 땅에 온전한 화해를 이루기 위해 헌신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올해 부활절 예배에 드려진 헌금은 북한 지원을 위해 사용되며, 특히 극심한 배고픔과 영양 불균형을 겪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의 분유 지원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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