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는 개혁성 포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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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는 개혁성 포함한 것"
  • 승인 2002.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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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상복 목사님의 세계복음주의 운동에 관하여서 너무나도 일목요연하게 그 흐름을 잘 말씀해 주었다. 이만큼 우리 한국복음주의 협의회가 세계적인 안목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 이수영 목사님은 우리 한국 복음주의 교회가 당면한 문제를 세 가지를 지적하여 주셨다. 이것을 근본적으로 찬성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몇 가지 말씀을 드린다. 특별히 먼저 21세기에 있어서 우리 복음주의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필요하다. 이수영 박사님은 21세기에 들어오면 비복음주의 교회는 없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오늘날 복음주의 운동이 나가야할 방향이라고 하는 것은 근본주의가 역사적으로 가졌던 정통기독교에 대한 새로운 교리적인 수호, 이것을 그대로 붙잡는 것과 반하우스 이후에 칼 헨리, 오켕가가 이야기하는 1930년대 이후로 비판만하고 교리 교파분열만 하고 자기하고 다른 사람 무조건 경계시하는 이러한 부정적인 사고방식(네거티브 멘탈리티)으로 변질된 이러한 신근본주의에서 탈피하는 이 두 가지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것이다. 한편으론 우리가 정통교리를 분명하게 가진다고 하는 것은 교회의 정체성을 위해서 매우 필요하다.

21세기에 있어서 기독교가 가야할 길, 특별히 정통기독교가 가야할 길이라는 것은 단순히 복음주의만 가지고는 안되겠다. 복음주의라는 것은 여럿이 모이다 보니까 신학적 중심이 흐려질 가능성이 많다. 사도적이고 종교개혁적인 신학을 우리가 수용하면서 여기서 신학적인 정체성을 바로 가지고 이것을 오늘날 현대의 문화와 청소년 문제, 오늘날 선교의 문제에까지 도입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 선교학에 있어서도 자유주의의 영향을 받고 있다. 토착인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현대 문화 인류학적 접근을 하다보니 토착인의 축첩문화까지도 아름답다고 하는 심각한 문제가 선교에 있어서 형성되어 주의가 요망된다.

김영한 교수<숭실대학교 기독교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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