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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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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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2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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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현주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9일 영결식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 줌의 재가 되어 하늘로 돌아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23일.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 뒷산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습니다.
 
 노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기독교계는 침통한 가운데 애도문을 발표하고 그가 생전에 남긴 국민 통합과 민주주의 정신이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장으로 치러진 7일간 조문행렬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김해 봉하마을은 물론 정부가 마련한 서울 역사박물관 분향소와 시민들이 세운 덕수궁 대한문 앞 분향소에는 애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28일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로 기독교 추모예배가 열렸습니다.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 추모예배에는 목회자와 성도 200여 명이 모여 촛불을 켜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일평생 나라를 위해 고심하며 민주주의와 국민의 인권을 위해 일하셨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한다”며 “살림을 약속하신 주님을 따라 서로 연대하고 힘을 모아 주님이 약속하신 나라를 이루어 가길 원한다”고 기도했습니다. 
 
 추모시를 낭독한 청각장애 시인 서덕선목사는 “이런 바보를 사랑했다”며 “그 바보가 죽고 나니 왠지 그리워진다. 이제 내가 대신 바보가 되고 싶다”고 말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독교계와의 인연이 그리 깊지 않지만 많은 이들은 그를 ‘서민 대통령’으로 기억했습니다.
 
 서울 제일교회 정진우목사는 “기독교인은 아니었지만 그의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29일에는 고 노무현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이 진행됐습니다. 경복궁 뜰 안에서 열린 영결식에 이어 운구 행렬은 시청 앞 서울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보기 위해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으며 고인이 이루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린 시절 10리길을 걸어 교회에 다니고 한 때 목사를 꿈꿨다던 고 노무현 대통령.
 
 현직 대통령 재임당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아직 교회에 나가지는 않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간절하다”며 “이 나라와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부탁이 아직도 우리 귓가에 남아 있는 듯합니다.
 
 아이굿뉴스 이현줍니다.

 

 

촬영/편집 강동균

 

 

자료화면 출처: “사람사는 세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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