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교회, ‘DNA 시스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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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교회, ‘DNA 시스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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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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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론, 선교적 목회철학이 담겨있는 ‘정착양육 훈련’ 과정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교회를 세움으로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비전을 성취해나가고 있는 제자교회(정삼지목사)가 정체된 목회로 인해 낙심과 패배감속에 빠져있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정착양육 시스템을 공개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제자교회 파주수양관에 모인 중소형교회 250명의 목회자들은 2009년 현재 6,500여 명의 성도들을 출석하도록 만든 제자교회의 ‘DNA 시스템’을 전수받았다. DNA는 ‘Discipline for Nurture and Assurance’의 약자로서 제자교회가 개발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데 필요한 ‘정착양육을 위한 훈련 시스템’이다.


정삼지목사는 ‘사람을 세우고 그 사람으로 교회를 세우게 하며, 그렇게 세워진 교회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라는 목회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고심 끝에 지금의 DNA시스템을 고안해냈다. 특히 DNA 시스템은 지난 1988년 11월 5일 목동에 제자교회를 개척한 이후 10년 동안 철저히 검증되고 그 효과가 확인된 시스템이다.


이후 DNA 시스템은 한국교회에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고, 제자교회 정착양육의 탁월한 효과를 지켜본 많은 목회자들이 그 열매를 함께 나누길 요청해 지난 2000년부터 1년에 2차례씩 목회자를 위한 ‘DNA 정착양육 지도자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4,200명이 넘는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세미나에 참석했으며, 인천명성교회(김영수목사), 산본무지개교회(이종근목사) 등 많은 교회들이 직접 교회에 적용해 교회부흥을 경험하고 있다.


DNA 시스템을 적용해 변화된 목회로 새로운 부흥과 성장의 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김영수목사는 이날 사례발표를 통해 “개척한 이후 목회가 생각처럼 되지 않아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아오다가 벼랑 끝에서 세미나에 참석하고 교회에 적용해봤는데 양육이 진행되면서 교회가 변하기 시작했다”며 “새가족 정착률도 높아졌고, 제직들도 변화됐고, 은사를 발견한 평신도 사역자도 많아지면서 목회의 참된 기쁨을 경험해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 새가족 정착률 ‘90%’ 이상

정삼지목사는 “DNA 시스템의 특징은 현장을 보여준다는 것”이라며 “제자교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공개한다. 그리고 단순하고, 명쾌하고, 간결하기 때문에 대형교회 뿐만 아니라 중소형교회들도 현장에서 바로 접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목사는 “제자교회가 한국교회에게 이 시스템을 소개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다. 정착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DNA 시스템은 연평균 11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새가족 정착률도 90%가 넘기 때문에 제자양육과 교회부흥에 목말라하는 목회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NA 시스템의 또 다른 특징은 단순한 양육 시스템이나 목회적 기술영역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스템 안에는 목회자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성경적 교회론, 교회를 통한 복음증거, 선교적 목회철학이 그 근간을 이루고 있어 이러한 목회마인드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오직 십자가와 복음의 은혜를 드러내도록 하는 것이 바로 DNA 시스템의 최대 장점이다.


정삼지목사는 “DNA 세미나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기 원하는 동역자들이 만나 교회의 참된 가치를 발견함으로 진정한 목회의 본질을 향해 달려가는 통로로서 겸손히 한국교회를 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자를 세우는 핵심시스템

DNA 시스템은 크게 ▲정착과정(바나바사역, 새가족 환영회, 확신반) ▲양육과정(성장반) ▲평신도 지도자 훈련과정(제자반, 사역자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착과정 중 3주간 진행되는 ‘바나바사역’은 초신자들에게 교회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친밀한 교제를 형성함으로 교회에 등록한 새가족이 교회 안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이다.


바나바를 통해 바울이라는 새가족이 교회의 일원이 되고, 교회의 일꾼으로 자라날 수 있었기 때문에 바나바의 이러한 신앙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바나바 사역’이라고 이름 붙였다.


‘새가족 환영회’는 제자교회의 목회철학과 비전, 목회전략을 나누고 교회의 구성원으로 환영함과 동시에 다양한 훈련과 소그룹을 소개해 영적성장의 기대감을 갖게 하는 과정이다.


4주간 진행되는 ‘확신반’은 십자가 복음, 은혜, 세례 등 새가족에게 복음의 의미와 능력을 일깨워줌으로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고, 믿음의 기초가 되는 성경과 기도에 대해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과정이다. 이미 믿음을 가진 성도들에게도 자신의 신앙과 이미 얻은 구원을 확고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제자교회는 확신반 과정을 통해 이사와 같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교회를 옮길 수 밖에 없는 가정들이 다른 교회에 가서도 신앙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구원의 확신을 가르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신도 양육을 위한 정규 과정인 ‘성장반’은 제자교회 멤버십을 위한 마지막 과정으로 15주간 진행되며, 평신도 지도자가 되기 위한 기초 과정의 최종단계다. 이 단계는 신앙정립, 성장, 소속감, 제자훈련 도전, 헌신 등 그리스도인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으로 복음과 구원이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배우고 소그룹의 나눔을 통해 체험하는 과정이다. 성장반은 철저한 성령의 역사하심을 의지함으로 믿음의 성장을 이루고 평신도 사역자로 세우는 성숙한 제자를 향해가는 양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제자교회 평신도 지도자 훈련과정인 ‘제자반’과 ‘사역자반’은 각각 32주와 16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목회철학과 교회비전을 가진 헌신적인 사역자를 양성 및 배출하는 과정이다.


정삼지목사는 “교회 출석률과 새가족 정착률이 높다는 것은 그 교회가 매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성경공부가 아닌 하나님을 체험하도록 하는 제자훈련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DNA 시스템을 목회에 접목시킨다면 교회부흥과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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