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문제는 매우 단순하고 간단 명료합니다. 사람들이 더더욱 영광을 위하여 수단 방법으로 만들어 놓은 그런 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작할 때부터 나의 의사나 나의 생각이 개입되지 아니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왜 복잡해졌느냐 하면 사람이 만들어 놓은 과잉된 수단이 우리를 올무로 묶어 버리는 과오를 저지르고 있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는 계시 종교라고 합니다. 계시 종교란 하나님 편에서 인간에게 찾아와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사람들에게 당신을 나타내시고 당신의 뜻을 밝혀 주시는 것입니다. 즉, 사람과 하나가 되신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종교는 신과 인간과의 관계를 개체 개념으로 이해한 반면 기독교는 신과 인간과의 관계를 동체 개념화했습니다.
기독교를 일반 종교화시키려는 모순에 우리는 갈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교회 의식이나 신앙행위 개념에서 일반 종교의 틀 속에 넣으려는 행위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이 원리가 풀려지지 않으면 기독교는 분명히 복음이 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허광재목사(백석학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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