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부활절연합예배 "일어나 희망을 노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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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부활절연합예배 "일어나 희망을 노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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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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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현주 기자) 2009년 부활절연합예배 시청앞 광장 3만 성도 운집

 

 
 2009년 부활절을 맞이한 한국교회가 시름에 빠진 국민들에게 ‘부활의 희망’을 선물하며 섬기는 교회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 예배를 마친 후 서울역에서 노숙자들에게 부활 계란과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며 ‘나눔과 섬김’을 실천했습니다.
 
 지난 12일 부활절연합예배가 열린 시청 앞 광장에는 3만여 성도들이 운집해 부활의 감격을 함께했습니다.
 

 
‘일어나 희망을 노래하자’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사랑의교회 오정현목사는 “산 소망은 철저한 회개와 각성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며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이 오더라도 부활의 예수님으로 인해 희망을 노래하는 영적인 강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공동준비위원장 이정익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부활절연합예배는 초대교회 예전에 따라 모임과 말씀, 성만찬과 파송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회와 세상을 향해 주님의 은총을 구하는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기도를 맡은 예장 합동정통 증경총회장 양병희목사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테러의 위협이 끝나고 서로 협력하여 사는 세상”이 이뤄지길 기원했습니다.
 남한교회와 북한교회가 함께 작성한 공동기도문도 낭독됐습니다.
 
 남과 북은 “민족의 화해와 하나됨을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상대방을 비난하며 고난과 분단의 현실을 외면한 죄”를 범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평화를 만드는 일에 우리 민족이 자주적으로 하나 되어 대결이 아닌 상생의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고 기도했습니다.
 
 올해로 3번째 치러진 성만찬은 안정과 질서 속에서 ‘주의 피와 살’을 기억하는 은혜로운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단상에 올라 선 집례위원들은 떡과 포도주를 마시며 “생명의 양식이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성도들도 성만찬의 감격을 새기며 부활의 파송자로 살아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경제 위기로 아픔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한다는 목적아래 준비됐습니다.
 또 한국교회가 세상을 섬기고 소외된 이웃의 고난을 보듬는 부활의 증거자가 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예배가 끝난 후 목회자와 성도들은 서울역 광장으로 이동, 노숙인 천여 명에게 부활의 계란과 따뜻한 아침식사를 대접하며 복된 소식을 함께 나눴습니다. 
 
 노숙인의 인격적인 식사를 위해 거리라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천막과 식탁을 준비해 정성스러운 아침을 나누며 그리스도의 섬김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09년 부활의 아침, 한국교회를 찾아오신 예수님은 우리 성도들에게 더 낮아지고 더 많은 곳을 돌아보며 고난 받는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라는 ‘섬김’의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
 아이굿뉴스 이현줍니다.
 
 
 
촬영/편집 강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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