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은 늘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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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은 늘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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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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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중목사<꿈의교회>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많은 결정을 하고 그 결정에 따라 일을 처리하며 살아갑니다.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일. 이런 식으로 일의 순서를 따라 진행하다보면 어느 순간 “어! 이건 조금 늦은 것 같은데…”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인간은 완벽할 수는 없는 존재여서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생활함에도 불구하고 밀리는 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때로는 너무나 늦은 것 같다는 생각에 지레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포기하는 많은 경우는 이렇게 너무 늦었다는 생각에 기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흔하게 이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너무 늦었어. 시작하기에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늦었다고 포기하는 순간이 다시 시작하기에 가장 알맞은 시간입니다. 제 아무리 시간이 정해져있는 경우라도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의욕만 있다면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칠순이 다되어 대학입시에 도전한 할머니도 지켜보았고, 그 비슷한 나이에 운전면허를 취득해 여행하는 할아버지도 보았습니다. 나이는 어떠한 도전의 장애가 될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포기해야만 하는 절대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내일은 늦으리라는 도전정신만 있다면 어느 순간이라도 우리에게 가능성은 있는 셈입니다.


사람들 각자에게는 지금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의지가 존재합니다. 화가에 비유하자면 흰 캔버스 위에 여러 가지 색을 입히고 자신의 모습을 그림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자화상을 그려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있든지 혹은 생물학적인 나이가 몇이건 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스로가 불행하고 심신이 지쳤다고 생각되더라도 우리에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만 있다면 끝끝내 그 자화상이 그려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를 견디기 위한 인내심과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도전정신입니다.


생각해보면 인생의 그 어떤 일도 절대적으로 늦은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모든 일에 있어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하는 그 시점이 가장 빠릅니다. 하지만 이것이 무작정 다시 시작한다고 성공한다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한 일이라면 깊은 생각과 철저한 준비 끝에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어떠한 도전에 대하여 자신이 얼마나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있느냐 입니다. 그런 염원(念願)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새로운 일에 대하여 꼼꼼한 도전을 준비할 것이고, 시작이 조금은 늦더라도 마지막 순간에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새롭게 시작하는 그 때가 언제이든 가장 빠른 것이라고 말합니다.


정말로 아직도 늦지 않습니다. 우리가 인생이라는 경주에서 지는 순간은 우리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절망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우리에게 일말의 가능성은 존재하며 아직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다시시작!”을 외치는 희망의 순간이 오늘이 아니고 내일이라면 늦습니다. 지금 이 순간 진정으로 바라는 꿈이 있다면 그것에 올 인(all-in)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내일은 늦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결코 늦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시작하는 그 순간이 가장 적당한 타이밍. 곧 카이로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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