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하는 놀토, 너무 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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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하는 놀토, 너무 신나요”
  • 공종은
  • 승인 2007.09.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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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천안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우리 아이 친구되기’ 프로그램 실시

가족애 확인·가족 건강성 회복 위한 지원 확대

천연비누·케익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문화 보급


“아빠와 함께 비누 만들기를 하니까 너무 좋아요. 매일 이렇게 아빠와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요.”


아빠 얼굴 한번 제대로 보기 힘든 아이들이 모처럼 신이 났다.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고, 소리도 소프라노톤으로 높아진다. 뭐가 그리 즐겁고 신이 나는지 아빠와 눈길만 마주쳐도 금방 미소를 피어 올린다.


오랜만에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선 아빠도 즐겁기는 마찬가지다. 여간 부담스럽지 않은 놀토이지만 오늘은 오히려 아빠가 더 신이 난다. ‘내가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이렇게 기뻐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세삼 작은 행복감에 젖어든다.


“놀토가 되면 자녀들과 뭘 해야 할지 늘 고민이었는데, 가족들이 함께 천연비누를 만드는 시간을 갖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도 너무나 즐거워하네요.”


지난 9일 백석대학교 천안시 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강기정 교수)가 마련한 ‘우리 아이 친구되기’에 참석한 아이들과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프로그램 내내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마련한 친구되기 프로그램은 아동기 자녀들을 양육하는 가족들을 위해 여가문화를 제공하고, 가족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기획된 것으로, 프로그램에 참석한 가족들은 아이들과 함께 천연 비누를 만들고, 가족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 간의 사랑과 관심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장 강기정 교수는 “건강가정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참여하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하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의 사랑이 확인되고 가족의 건강성 회복과 함께 건건한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들과 아빠·엄마가 함께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우리 아이의 친구되기 1차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것이며, 오는 11월 10일에 2차로 ‘온 가족 케익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이 외에도 지난 2005년부터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 ‘미술교실’, ‘영화교실’, ‘마술교실’, ‘요리교실’ 등을 진행함으로서 가족의 건강성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주말 오후 가족과 함께 문화 충전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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