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지성전 분립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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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지성전 분립 결의
  • 이현주
  • 승인 2007.05.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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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운영위, 평양 심장병원 건립 독자 추진키로
 

 

▲ 내년 5월 은퇴를 선언하고 후속조치를 시작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지성전이 독립된다. 순복음교회는 지난 13일 주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20여개 지성전에 대한 독립을 결의하고 구체적인 방법과 세부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성전 분립은 이영훈 담임목사 서리의 취임과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내년 5월 조용기목사의 은퇴 시점에 교회 분립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세계 최대규모의 단일교회로 현재 성도수만 76만 명에 이르며 국내에만 21개의 지성전을 두고 있다.


지성전 분립에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재정과 인사권을 모두 본성전에 두고 운영해왔던 교회로써는 규모의 축소에 따른 세력약화를 염려하고 있다. 지성전 분립은 이미 오래전 조용기목사가 제안했지만 장로들의 반발로 실행이 미뤄져왔다. 하지만 최근 조목사의 내년 5월 은퇴의사가 굳어지면서 후속작업도 함께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운영위원회는 지성전 분립 방식과 재정자립문제, 교회정관 개정 등 세부논의를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평양 심장병원 건립도 결의됐다. 운영위원회는 심장병원 건립을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당국 및 북한과 협의를 거쳐 교회가 독자적으로 건립을 추진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예산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평양 대부흥 100주년 대회와 무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용기목사의 은퇴에 대한 교회의 직접적인 논의는 없었으며 조목사의 거듭된 사퇴의사로 인해 이영훈 담임목사 서리의 인준을 결정하는 공동의회는 빠르면 7~8월경 실시될 것으로 교회 관계자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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