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성장 남자리더십으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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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성장 남자리더십으로 승부하라
  • 송영락
  • 승인 2007.02.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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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목사, 남자성도 전도, 정착 노하우 공개

남자성도가 많은 교회가 부흥한다. 여성 신도의 수가 많은 교회는 오히려 교회 성장이 뒷걸음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교회 내 남성의 비율을 높여야 교회가 빨리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성도는 추진력과 활력을 가져오기 때문에 빠른 교회성장을 이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 현실도 마찬가지이다. 남자와 여자성도의 비율은 2:8이나 3:7로 기형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갈수록 부흥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현재 혼자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기혼 여자성도들의 마음의 소원은 자신의 남편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실한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중심의 삶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기도하면서 전도했지만 대부분 남편들은 교회에 한 번 나와 보고는 재미없다, 머리 아프다며 화를 내면서 교회에 가는 것을 거부하기 일쑤다.

 

어쩌다 어렵게 교회에 출석한 남자성도들이 교회정착하기에는 많은 어려운 과정을 겪어야 한다. 대부분 남자성도들은 교회의 낯선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성경에 대한 아는 것이 없어서 성경을 배우는 모임이나 구역모임에서도 여전히 입을 꾹 다물고 때문이다.

 

이런 남자성도가 나오는 교회 만들기 위해서는 목회전략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지금까지 ‘여자성도 중심 목회’에서 ‘남자성도 중심 목회’로 전환한다는 담임목회자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 그 다음은 여자성도들의 동의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 이유는 기존에 주도하던 사역의 자리를 남자성도들에게 넘기는 데 따른 서운함을 여자성도들이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시스템 전략연구소 소장 이상수목사는 남자성도들을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강요’보다는 ‘자율훈련’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처음 나온 성도들의 수준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라는 사실을 바로 이해하는 것이 ‘눈높이 목회’라고 설명했다.

 

남자성도가 세워지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상수목사는 9가지의 발상전환을 제시하고 있는데, ▲기존성도보다 믿지 아노는 남자에게 초점을 맞춘 눈높이 목회 ▲‘쩍쩍쩍’보다 ‘사람 이야기’가 나오는 구역예배를 구성하라 ▲일방적 교육보다 입에 ‘할 말’을 ‘글’로 넣어주는 구역장 교육 ▲성경지식보다 모임인도 능력에 우선을 둔 구역장을 모집하라 ▲수동적 학습에서 반복으로 가르치는 장을 제공하라 ▲구역간의 철옹성 벽을 깨는 접촉점을 만들어라 ▲성경공부를 구역장 임직과 분리한 양육체계를 구축하라 ▲주고 받는 자율참여교회를 만들어라 ▲성도들이 공정한 평가를 받도록 하라 등이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 처지인 남자성도들이 변화되고 신실하게 구역을 섬기는 구역장으로 세워질 때 여자성도들은 ‘남편들이 나오고 세워지는 교회’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이것은 성도들이 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매주일 부부가 다정하게 교회에 나갈 뿐만 아니라, 구역예배까지 함께 가는 가정이라는 소문이 지역에 나게 된다. 소문난 교회는 출석 성도들보다 외부인이 소문을 낼 때 더 신뢰하게 된다.

 

세상 연락을 즐기며 담배 피고 술 먹던 남자가 생활이 바뀌고 신실한 성도로 변할 때, 교회 주변지역 불신자 여성들도 ‘소문난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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