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 형태가 저출산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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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형태가 저출산 초래”
  • 현승미
  • 승인 2006.12.2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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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연, ‘2006 10대 이슈’ 선정

한국가정상담연구소(소장:추부길, 이하 한가연)는 월간 가정과상담과 공동으로 2006년 가정, 상담과 관련된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가연이 발표한 10대 이슈는 인구재앙이라고 불릴 만큼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을 비롯해 전통적인 노인의 이미지를 벗어나 독립적이고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신세대노인 뉴실버’, ‘행복추구권이다, 창조질서의 위배다’라는 상반된 의견으로 인권단체와 교계에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성전환자 호적변경 허용’, 왕과 광대의 동성애를 다룬 영화 ‘왕의 남자’의 흥행을 시작으로 대중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동성애코드’를 선정했다.


다원화시대의 결과로 보여지는 이러한 현상은 결국 핵가족화를 초래했다. 아이없이 부부만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현대인들의 사회적 통념과 자녀들에게 간섭받고 싶지 않은 노인부부의 가정, 자녀를 출산할 수 없는 동성애 가정 등은 전통적인 가정의 형태를 무너뜨렸다. 


또한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익숙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싱글맘, 싱글대디로 익숙한 ‘한 부모 가정’,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전통적인 가정의 모습을 거부하고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가족관계’, 경제적인 능력과 자기 계발을 이유로 점점 결혼을 미루는 미혼남, 미혼녀들의 ‘만혼현상’ 등도 같은 맥락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허영에 찬 미혼녀를 비하해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됐던 ‘된장녀 열풍’, 심한 스트레스 혹은 사회적 불안으로 인해 신체형 장애를 겪는 ‘현대인의 불안장애’,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상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어린이 대상 성범죄’ 등은 물질 만능주의, 출세 지향주의만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나타내고 있다.


이와관련 한가연은 “올 한해 10대 이슈를 통해 바라 봤을 때 이 모든 현상은 결국 저출산의 결과를 양산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부, 민간단체의 지원과 함께 개개인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누를 수 있는 준비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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