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아신대, 미등록생은 제적”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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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아신대, 미등록생은 제적” 밝혀
  • 김찬현
  • 승인 2006.12.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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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학생 371명 여주지법에 등록금 공탁하며 해결 시도

 

▲ 최근 710명의 학생들이 제적위기에 처한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인 김삼환목사의 사퇴를 겪은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고세진 이하 아신대)가 학생들의 대규모 제적이라는 악재를 앞두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제적위기는 교육부가 최근 학교관계자를 통해 “미등록생은 제적생이며 직권휴학처리된 학생의 경우 역시 미등록하면 제적하도록 되어 있는 학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유권해석을 전달했기 때문. 때문에 지난 가을학기 미등록했던 학생들은 당초 예상했던 1년간 휴학 후 복학이 아니라 아예 재적당할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한 학교관계자는 “제적된 학생이 재입학을 하려면 재입학시험과 함께 재입학금을 내야한다”면서 “또 재입학할 수 있는 인원은 학교가 아닌 교육인적자원부가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적된 학생 전원이 재입학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세진 총장 역시 지난 14일 아신대 홈페이지에 ‘미등록생에 대한 담화문’을 통해 학교 측의 입장을 설명했다. 고총장은 “학교가 지난 가을학기에 4차의 등록기회를 주면서 학생들의 등록을 도왔고, 현재도 등록하지않은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면서 “법의 한도 내에서 교수협의회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미등록학생들에 대한 해결법을 제시한다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적당한 학생수는 일부 언론이 798명이라고 밝혔으나, 학내사태 중간 등록한 학생들이 생겨서 정확한 숫자는 710여명(학부 350명, 대학원 360명) 선인 것으로 보인다.

비상대책위 소속 학생 역시 15일 직권휴학당한 371명의 학생들은 여주지방법원에 지난 가을학기 등록금을 공탁하며 학교측과는 별개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대책위관계자는 “등록금을 공탁하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이에따른 유권해석을 내리게 된다”면서 “12월 15일 이전에 등록하기 위해 나머지 학생들도 공탁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사회는 오는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후임이사장 선임과 미등록 학생들에 대한 대안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세진총장의 거취도 다루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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